올해 699억 원 대비 74% 증액…신규 12개 계속지구 64개 정비

지난 7월 호우 피해지역 현장인 부여 구교리를 찾은 이상민 행안부장관(왼쪽) 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충남도
지난 7월 호우 피해지역 현장인 부여 구교리를 찾은 이상민 행안부장관(왼쪽) 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충남도

충남도가 2025년 행정안전부 소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과 관련해 국비 1214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올해 국비 699억 원 대비 74% 증액된 것이다.

도는 내년 신규 지구 12개와 계속·마무리 지구 64개 등 모두 76개 지구를 정비할 계획이며,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2428억 원을 투입한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여름철 태풍·호우 등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나 급경사지, 저수지 등 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을 정비한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1214억 원은 분야별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8지구(375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47지구(762억 원) △재해 위험저수지 9지구(47억 원)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 12지구(30억 원)에 투입해 체계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도는 국비 확보 및 사업 규모 확대 지속을 위해 내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신규사업 신청 22개 지구 가운데 12개 지구의 예산을 반영했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전국 심사 방식에 서천 판교천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안부를 설득해왔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최근 극한 강우로 침수·붕괴, 산사태 및 비탈면 토사 유출 등 인명·주택 피해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며 “침수 피해 발생지역, 추가 피해 예상 지역 등 재해위험지역을 발굴하고 신규 지구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