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0㎜ 집중호우...대전·충남 논산·부여 ‘호우경보’
10일까지 30~80㎜, 많은 곳 120㎜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비구름이 지나가고 있다. 기상청 기상레이더 화면 갈무리.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비구름이 지나가고 있다. 기상청 기상레이더 화면 갈무리.

대전·세종·충남지역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10일까지 1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8일 오전 10시 현재) 대전과 충남 논산, 부여에는 ‘호우경보’가 그 외 충남지역과 세종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해당 지역으로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관측되고 있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6일 오후 9시~8일 10시 현재)을 보면 보령(호도) 168.0 논산 168.0, 부여(양화) 167.0, 대전(오월드) 164.5, 세종 120.0㎜의 집중호우가 기록됐다.

8일까지 충청지역에는 최대 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고, 시간당 최대 50㎜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이번 비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면 대전·세종·충남지역에 30~80㎜, 많은 곳은 120㎜의 많은 비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폭우로 하천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대전과 충남 금산, 충북 옥천의 하천에 ‘홍수주의보’ 발령됐다. 

특히 논산과 부여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으며 천안, 공주, 보령, 계룡, 금산, 서천, 예산, 태안 이렇게 8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많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 하천 인근 지역에서는 홍수특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많은 비가 누적돼 지반이 크게 약해진 만큼 산사태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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