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합당은 당원들과 상의해서 결론내야 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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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종민 세종갑 후보가 당선됐다. 지역구 및 비례를 포함해 새로운미래 소속 유일한 당선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적극 지지로 김종민 후보가 당선됐다는 것에는 중론이 없는 만큼, 향후 김 당선자의 행보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후보자 28명, 비례대표 후보자 11명을 냈으나 거의 전멸했다. 김종민 당선자마저 없었다면 녹색정의당과 마찬가지로 새로운미래도 '0석'을 기록했을 터. 

김종민 당선자는 민주당 이영선 후보가 '갭 투기' 의혹으로 공천 취소돼며  최대 수혜자가 됐고, 당선 소감을 통해 스스로도 "민주당 당원, 지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종민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하거나, 복당을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김종민 당선자는 11일 새벽 '당선 유력'이 나온 후 선거 캠프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새로운미래가 어떤 도전을 했고 무슨 의미가 있었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그 내용을 국민들께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다. 

JTBC 인터뷰에서도 "합당 문제는 당원들과 함께 상의하고 논의해서 결론을 내야 할 문제다. 당원들과 함께 논의해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해 무엇이 가장 좋은 것인지 지혜로운 길을 찾겠다"고 했다. 

한편 세종시민들은 "천운으로 당선됐으니, 그 천운을 개인적 영달이 아니라 세종의 미래를 위해 써 달라" "힘을 보내드린 만큼 힘내서 싸워주세요" 등의 댓글로 김종민 당선자를 응원했으며, 일부에서는 "어부지리로 얻은 의석, 빠른 시일안에 민주당으로",  "1석짜리 미니정당에서 뭘 할 수 있을 지...복당해서 대통령 집무실 및 세종 국회 완전 이전을 완성해 달라"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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