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장 후보자 인터뷰] 개혁신당 후보

민주당에서 탈당해 개혁신당에 입당한 권중순 후보가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다. 지상현 기자
민주당에서 탈당해 개혁신당에 입당한 권중순 후보가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다. 지상현 기자

[특별취재반 지상현 기자]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는 개혁신당 권중순 후보는 "오뚝이처럼 일어서 지역발전시키고 주민 행복을 위해 중구청장에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최근 <디트뉴스24>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저는 12년 동안 대전시의원과 의장을 하면서 가장 준비가 잘 된 사람으로,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많은 사람"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사실 권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제선 후보를 전략공천했고, 민주당의 불합리한 공천에 반발한 권 후보는 오랜기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권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함께 데리고 있던 산하기관장을, 대전에서 활동하지도 않았으면서 전과 2범의 김 후보를 전략공천했다"며 "주민들 의견을 무시하고 공천한 것 뿐 아니라 선거 관련 전과를 가진 김 후보가 선출직에 출마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성향이 강한 사람이자 사회혁신가로서 정책을 행정에 도입하려는 의도가 보이긴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정책을 현실 행정에 도입했을 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김 후보를 평가한 뒤 김 후보의 1호 공약인 동장 주민추천제에 대해서는 "자기사람을 심으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권 후보는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출마한 윤양수 중구의회 의장이 의원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출마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악법도 법인만큼 지켜야 한다"면서도 "배우자 체납사실이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당색인 빨간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 중인 무소속 이동한 후보에 대해서도 "꼼수를 동원해 선거운동하는 행위가 좋지 않아 보인다"며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자신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지 당원도 아닌 정당을 거론하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선출직에 출마하려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깨끗하고 정당해야 한다"면서 김제선 후보와 윤양수 후보, 이동한 후보를 모두 겨냥한 뒤 "이런 사람들이 선출직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구민의 한사람으로서 한심하고 이래서 정치가 욕을 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극우와 극좌가 싫어 개혁신당을 선택했다는 권 후보는 "12년 동안 1000번 넘게 거리인사하고 민원 전화를 공개해 수백건의 민원을 해결한 사람이 저"라며 "이번에 중구청장에 당선돼 구민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번 중구청장 재선거에 기호 7번으로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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