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이어 김경훈도 출마 포기..민주당과 개혁신당, 무소속 남아

김연수(왼쪽) 김경훈(오른쪽) 예비후보.
김연수(왼쪽) 김경훈(오른쪽) 예비후보.

[특별취재반 지상현 기자]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가 2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졌던 무소속 연대가 최종 불발됐다.

그동안 무소속 출마가 점쳐졌던 국민의힘 김연수 예비후보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으로, 민주당과 개혁신당, 무소속 후보들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김경훈 전 대전시의장은 19일 오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번 중구청장 재선거의 여정을 이쯤에서 멈추려한다"며 "지난주 탈당한 이후 무소속 단일화 경선을 진행하려 노력했지만, 끝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후보들 각자가 이번 선거에 임하는 목적과 목표가 다름을 인정하고 중구발전이라는 목표로 열심히 뛰시는 모든 후보들을 응원한다"면서 "하지만 저의 꿈은 잠시 미뤄졌을 뿐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고 2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 준비 계획을 밝혔다.

앞서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도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18년간 지켜온 당을 탈당해 출마하는 것은 국민의힘 책임정치에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러 중구청장 재선거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 포기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중구청장 재선거는 민주당 김제선 예비후보와 개혁신당 권중순 예비후보, 무소속 이동한 오경근 예비후보의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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