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시당위원장 출신으로 31일 최고위 의결 예고...본선 진출 유리한 고지 확보
갑구와 을구 후보군도 꿈틀꿈틀...민주당 현직 2명 외 후보군에 맞설 대항마 주목

사진 위 왼쪽부터 류제화 시당 갑구 조직위원장(내정), 성선제 국제변호사, 이성용 부위원장, 송동섭 고문단 여성회장 등 갑구 하마평 후보군. 이어 오승균 교육분과위원장, 조관식 이사장, 아래 왼쪽부터 김정환 전 여성위원장, 김재헌 목사, 송광영 전 건양대 겸임 교수,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 등 을구 거론되는 후보군., 자료사진. 
사진 위 왼쪽부터 류제화 시당 갑구 조직위원장(내정), 성선제 국제변호사, 이성용 부위원장, 송동섭 고문단 여성회장 등 갑구 하마평 후보군. 이어 오승균 교육분과위원장, 조관식 이사장, 아래 왼쪽부터 김정환 전 여성위원장, 김재헌 목사, 송광영 전 건양대 겸임 교수,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 등 을구 거론되는 후보군., 자료사진.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국민의힘 중앙당이 세종시당 갑구 조직위원장에 류제화(39) 전 세종시당위원장을 전진 배치하면서, 총선 후보군 구도에 새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국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는 지난 30일 모두 10명의 지역 조직위원장 내정자를 공개하고, 31일 최고위원회로 의결 권한을 넘겼다.

경쟁이 치열한 곳이나 여러 고려 대상이 많은 26개 지역이 계속 심사 또는 보류로 묶인 상황에서 별다른 일이 없으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30~40대와 법조인 출신 인물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점이 눈길을 끈다. 

류제화 갑구 조직위원장도 변호사 출신으로, 시당 내부 절차를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면 내년 총선에서 본선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그는 지난달까지 1년간 세종시당 위원장을 맡아 보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을구에선 송아영(59) 시당위원장, 갑구로는 류제화 조직위원장이 각각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경쟁 후보군이 기회를 엿보고 있고, 중앙당이 공천 룰을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지가 중요해졌다. 

이밖의 갑구 후보군으로는 성선제(56) 국제변호사, 송동섭(59) 중앙위원회 상임 고문단 여성회장, 이성용(59) 시당 부위원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울구에선 김정환(55) 전 시당 여성위원장과 오승균(62) 중앙위원회 직능국 교육 분과 위원장, 이준배(53)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조관식(66) 세종시민포럼 이사장, 송광영 전 건양대 겸임 교수, 김재헌(61) 목사 등이 도전장을 내밀 태세다. 

지난 총선에서 갑구 전략공천 후보로 출마한 김중로(72) 전 국회의원의 재출마 여부도 주목된다. 

중앙 정치권 인사들도 타천에 의해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둔 정진석(62) 국회의원을 비롯해, 윤희숙(52) 전 국회의원, 이영(53)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상래(58)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등이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최종 본선 진출자는 현재 2석 모두를 점유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에 따라 맞춤형으로 고려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민주당 소속 홍성국(59) 갑구 국회의원은 송아영 시당위원장과 같은 1963년생이고, 강준현(58) 을구 국회의원은 1964년생이다. 

갑구에선 노종용(47) 전 시의회 부의장과 박범종(41) 시당 청년위원장, 박성수(46) 시당 대변인 등 40대 후보군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을구 경선에 나선 이영선(52) 변호사는 대전으로 행선지를 변경했고, 이춘희(67) 전 세종시장의 출마 여부는 물음표로 남아 있다. 

을구에선 서금택(70) 제3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 이태환(37) 제3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도 나란히 물밑 준비에 나서고 있고, 이강진(61) 전 정무부시장은 최근 코레일 감사 임기 종료와 함께 을구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여기에 이태환 전 의장과 조치원고 동기동창인 신용우(37) (주)세이프티코리아 본부장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미투 사건 직전까지 6년 9개월을 6급 비서로 지낸 인물로, 이 사건 이후 김지은 씨 편에 서서 법정 투쟁을 벌여왔다.

한편, 갑구는 고운‧아름‧종촌동을 제외한 신도시 전체와 금남‧부강‧장군면을 품고 있다. 을구는 나머지 읍면에다 고운‧아름‧종촌동을 포함한 지역구인데, 연말까지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도담동과 해밀동을 추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류제화 갑구 조직위원장 임명에 맞춰 세종시당 주요 당직자 인선을 통해 조직 전열을 재정비했다. 

31일 인선된 시당 당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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