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 시장 지난 7일 현장 방문, “대백제전 대비 미르섬 피해 복구 총력” 지시
부지 복구 마무리, 꽃 단지 조성 및 시설 공사 돌입 예정
오는 13일엔 대전하나시티즌과 함께하는 ‘공주시의 날’ 개최...대백제전 등 홍보
[공주=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2023 대백제전의 메인 무대가 될 금강 미르섬 복구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주무대가 들어설 금강 신관공원과 세계유산인 공산성을 연결해주는 미르섬은 백제 별빛 정원과 백제마을 고마촌 등의 운영 공간이자 올해 첫 도입되는 수상 멀티미이어 쇼의 관람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지난 7일 이곳 일대를 현장 방문하고, 복구 현황 확인과 축제 준비 계획 점검 등에 나섰다. 관계자들을 통해 축제 준비 일정에 차질 없는 복구를 당부하기도 했다.
미르섬은 지난 달 14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정자와 의자 등 시설물 유실과 2km 가량의 산책로 손상, 교량과 미르섬 무대 등의 파손이란 큰 피해 지점이 된 바 있다.
시는 중장비 등을 동원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현재 부지 정비를 완료한 상태다. 축제 기간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대규모 꽃 단지 조성도 본격화한다.
남은 기간 조경과 행사 시설물 설치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13년 만에 치러지는 대백제전이 집중호우 피해로 난관에 부딪혔지만 남은 기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숱한 역경을 딛고 일어선 무령왕의 기개를 본받아 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대백제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오는 1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함께하는 ‘공주시의 날’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FC 서울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공주시는 오후 4시부터 경기장 남문 광장에서 다양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여기서 오는 9월 2023 대백제전을 비롯해 온누리공주 시민제도, 고향사랑 기부제, 신5도2촌, 알밤한우, 공주알밤 등 주요 정책과 축제 등을 홍보하는 한편, 우수 농특산물을 사고 팔 수 있는 고맛나루장터도 연다.
하프타임에는 공주시를 주제로 한 퀴즈쇼를 하고, 상품으로 공주시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 인형을 증정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공주시 축구협회, 공주시 체육회, 공주여자축구단, 공주유소년축구단 등이 참석해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할 계획이다.
현장 티켓 구매 시민들에겐 1인당 최대 4매까지 30% 할인 혜택을 준다.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
최원철 시장은 “여름 휴가와 방학 기간을 맞아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에게 2023 대백제전을 비롯한 공주시의 맛과 멋을 제대로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