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낙선 이후 정치 활동 재개 본격화, 차기 총선 행보 ‘예상’
[류재민 기자]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14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 위원장으로 이재명 지도부에 합류했다. 양 전 지사는 지난 6.1지방선거 낙선 이후 정치권과 거리두기를 해왔지만, 최근 포럼(비영리사단법인 ‘다함께 잘사는 세상’) 설립 등을 통해 정치활동 재개를 모색해 왔다.
양 전 지사는 이번 상설위원회 합류로 본격적인 정당 활동에 돌입하는 동시에 차기 총선 출마를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양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14년간 의정활동과 충남지사 경험을 바탕으로 자치 행정 발전과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정책개발, 역량 강화라는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의 소임을 다해 지역이 중심되는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정무직 당직자 인선과 상설위원회 위원장 인사를 발표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이 대표의 측근인 김병기 의원이 임명됐다. 또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에는 변재일 의원,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과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의장에는 윤호중, 안규백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국민통합위원장은 홍영표 의원이 맡았고, 국제위원장은 황희 의원, 소상공인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는 민병덕·이동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원내 충청권 의원으로는 강준현 의원(세종을)이 국민응답센터장,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정책위 제6정책조정위원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과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는 고문단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