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제20회 부여 서동연꽃축제…3년 만의 대면 축제로 들썩

대한민국 연꽃 축제를 대표하는 ‘제20회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14일부터 서동공원 궁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안성원 기자.
대한민국 연꽃 축제를 대표하는 ‘제20회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14일부터 서동공원 궁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안성원 기자.

[부여=안성원 기자] 대한민국 연꽃 축제를 대표하는 ‘제20회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14일부터 서동공원 궁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스무살 성년이 된 1000만 송이 연꽃을 보러 온 구름 인파들이 연일 몰리고 있다. 

부여군이 주최하고 부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로컬푸드 부스 모습.
로컬푸드 부스 모습.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 스무살 연꽃화원의 초대 ‘빛나는 이야기를 담다’란 주제로 풍성한 공연·경연·체험·이벤트 프로그램이 마련돼 역대급 방문객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문화 예술의 향연 ▲부여군충남국악단 ▲연꽃을 국화(國華)로 삼은 3개국 공연단의 ‘해외연꽃나라 문화예술콘서트’ ▲20주년 기념 LED 대북 퍼포먼스 ▲프린지 돗자리 콘서트 ▲궁남지 여름밤의 음악회 ▲청소년 오케스트라 ▲사랑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주무대 공연 모습.
주무대 공연 모습.

또 천년에 한 번 깨어나는 연꽃 정령과 궁남지 용신 사이의 사랑을 주제로 한 ‘궁남지 판타지’는 생동감 넘치는 조명, 음향 등 특수효과와 불꽃으로 궁남지의 야간경관과 함께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매일 밤 불꽃놀이와 함께 축제 피날레로 펼쳐지는 ‘Lotus 별밤 드론 아트쇼’는 300대 드론의 불꽃과 라이트로 궁남지 여름밤을 다채롭게 물들이고 있다. 

그동안의 문화갈증을 해소하려는 듯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
그동안의 문화갈증을 해소하려는 듯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

궁남지의 다채로운 야간경관 조명도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궁남지 夜(야)한 밤’이란 테마로 감성, 힐링, 사랑, 치유, 휴식, 추억 등 6가지 주제별로 나뉘어 관광객 동선을 고려한 정원이 조성됐다. 

혹서기를 대비한 쿨링존과 그늘막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포룡정 주변과 행사장 곳곳에 포토존이 조성돼 사진 찍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궁남지를 가득 메운 연꽃들.
궁남지를 가득 메운 연꽃들.

이와 함께 부여서동연꽃축제 메인프로그램 중 하나인 서동선화 달빛퍼레이드가 15~16일 밤 시간대에 성왕로터리(보건소)~이색창조거리~부여중학교 구간에서 약 한 시간 동안 펼쳐진다. 

지역 주민들도 오랜만의 축제에 들뜬 분위기다. 자원봉사자 수만 1000여 명에 이르며, 교통 및 행사장 안내, 환경정화 등 각 분야에서 공무원과 협력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축제 체험부스에 참여한 주민 김 모(48)씨는 “3년 만의 축제인데다 코로나19 안전을 위해 4일동안 축제를 압축해서 그런지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린 것 같다”며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도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역 농특산물 홍보 이벤트 모습.
지역 농특산물 홍보 이벤트 모습.
궁남지를 거닐고 있는 연인.
궁남지를 거닐고 있는 연인.
포토존에서 찰칵.
포토존에서 찰칵.
포룡정 전경.
포룡정 전경.
포룡정 야간 전경.
포룡정 야간 전경.
야간에도 궁남지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간에도 궁남지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양한 야간 조형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문객들.
다양한 야간 조형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문객들.
불꽃놀이 모습.
불꽃놀이 모습.
야간 퍼레이드 모습. 안성원 기자.
야간 퍼레이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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