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전문기업 TDI, ‘부여 10경’ 대상 차량도착수 분석

충남 부여군 궁남지 야경 모습. 서동요 전설이 깃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이다. 자료사진.
충남 부여군 궁남지 야경 모습. 서동요 전설이 깃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이다. 자료사진.

[부여=안성원 기자] 충남 부여군의 대표 관광지인 ‘부여 10경’ 중에서, 궁남지가 관광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1일부터 17일까지 부여 10경 차량도착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궁남지가 8300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백제문화단지 4900대 ▲국립부여박물관 4600대 ▲낙화암 4200대 ▲부소산성 관광주차장 4000대로 집계됐다.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인공 연못으로,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곳이다. 매년 여름 서동연꽃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1000만 송이 연꽃이 펼치는 장관으로 전국적인 출사여행의 성지로 꼽히고 있다.

충남관광재단이 통신, 소비, 이동, 소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실시한 ‘7월 방문객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궁남지는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에서 도내 3위로 전년 대비 2계단, 전월 대비 28계단 상승했다.

다만 차량도착수의 증가율은 순위가 달랐다. 전주 대비 차량도착수 증가율은 ▲국립부여박물관 117.06%가 가장 높았으며, ▲백제문화단지 113.85% ▲부소산성 관광주자창 98.61% ▲낙화암 89.38% ▲궁남지 56.9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여10경은 ▲궁남지 ▲부소산 낙화암 ▲정림사지5층석탑 ▲부여왕릉원 ▲천정대 백제보 ▲백마강 수상관광 ▲백제문화단지 ▲만수산 무량사 ▲서동요 테마파크 ▲성흥산 사랑나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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