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인수위 사무실 현판식 개최... 서만철 인수위원장 등 참석
부위원장 이준배 교수 유력... 6개 분과, 4개 TF팀으로 운영
각종 현안 점검 및 해법 찾기 본격화... '화합과 현안 해결 초점' 공직 인사 예고

최민호 당선인의 원활한 취임을 도울 '인수위' 윤곽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어진동 복컴에서 진행된 인수위 현판식 모습. 최민호 당선인과 서만철 위원장, 류임철 행정부시장, 김성기 기획조정실장 등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 이희택 기자. 
최민호 당선인의 원활한 취임을 도울 '인수위' 윤곽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어진동 복컴에서 진행된 인수위 현판식 모습. 최민호 당선인과 서만철 위원장, 류임철 행정부시장, 김성기 기획조정실장 등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 이희택 기자.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최민호 세종시 당선인의 4년 밑그림을 그려 시정에 녹여낼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윤곽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최민호(66) 당선인은 7일 오전 10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인수위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이에 대한 구상 일부를 공개했다.

인수위원장에는 서만철(70) 공주대 교수가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공주대 지구과학 학사와 서울대 지구물리학 대학원 석사, 루이지애나대 대학원 지구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물로, 1991년부터 공주대에서 총장(2008~2010년)을 지내는 등 잔뼈가 굵었다.

부위원장은 이준배(54) ㈜JBL‧아이빌트 세종 교수가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충남기계공고 출신으로 고졸 신화 인재이자 최연소 기능 한국인(88호) 등 정밀 기계설계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두 명의 핵심 인사 아래 인수위 조직은 6개 분과위원회와 4개 태스크포스팀(TF)으로 꾸려진다.

어진동 복컴 1층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 6개 분과와 4개 TF팀에다 당선인과 위원장 및 부위원장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희택 기자. 
어진동 복컴 1층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 6개 분과와 4개 TF팀에다 당선인과 위원장 및 부위원장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희택 기자. 

6개 분과는 ▲보건‧복지‧교육 ▲문화‧체육‧관광 ▲지역균형발전 ▲도시‧주택 ▲기획‧조정 ▲청년일자리‧경제 분과로 구분되고, 4개 TF는 교통문제 대책과 재정‧예산, 환경 민원대책, 한글문화수도로 나뉘어진다.

분과위원장과 팀장 등 인수위원은 20명 이내로 구성되는데, 현재 신원 조회 등 인사 검증 절차를 밟고 있어 최종 인선은 다음 주 중반 즈음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세종시 사무관급 이하 공직자 10여명이 합류하고, 외부 전문가 그룹의 자문위원회는 별도 조직으로 움직이게 된다.

최민호 당선인은 “서만철 위원장에게 인수위 운영 전반을 맡길 예정이다.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히 전문가 인사를 모실 것”이라며 “(7월 취임 이후) 공직 인사는 철저히 화합과 현안 중심으로 전진 배치할 것”이란 구상을 내비쳤다.

이 과정에서 진보와 보수 등 정치 영역부터 세대‧성별‧계층‧지역별 대립과 갈등 구조를 최대한 해소하는 방향을 전제로 삼았다.

그는 “시장은 국민의힘, 시의원 다수는 민주당으로 선출직 당선자 구도가 재편됐다.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여러 갈등이나 대립을 해소하고 화합‧융합하는 과정에 솔선수범하겠다”며 “시의회와 언론까지 열린 마음으로 자주 소통할 기회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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