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율 70% 현재 예산군수 당선 ‘확실’…“새로운 예산시대” 천명

최재구 국민의힘 후보(가운데 오른쪽)가 이승구 예산군의장, 황선봉 예산군수, 홍문표 국회의원(왼쪽부터)과 함께 축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예산=안성원 기자] 최재구 국민의힘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으며, 예산의 첫 50대 민선 군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 후보는 2일 오전 2시 37분 개표율 70.11% 현재, 1만5979표(60.92%)를 얻어 1만250표(39.07%)를 얻은 김학민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최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저의 압도적인 승리는 예산군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예산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달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예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후보는 또 “선거기간 저와 함께 경쟁했던 김학민 후보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선거 과정에서 일어났던 반목과 불신의 상처를 털어내고 군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 이젠 새로운 예산군 건설을 위해 다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향 후배들을 위해 헌신의 길을 열어주신 황선봉 군수님과, 이승구 의장님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저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의 뜻 또한 잘 헤아려, 분열과 대립을 넘어 새로운 내일, 하나 된 예산을 만들어 나갈 것을 군민 앞에 엄숙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상대방을 네거티브하지 않고 예산의 미래와 정책만을 말하려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흑색선전 부풀리기 의혹 등이 난무한 선거였다. 이를 악물고 참아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위대한 군민이 계셨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계속해서 “예산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준엄한 소명 앞에 서 있다. 예산군 역사상 최초로 50대 민선 군수로 당선시켜주신 만큼 빠르고 신속하게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군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공약들을 면밀하게 점검해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힘 있는 여당군수로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예산 경제를 살려내고 충남도청 소재지 위상에 걸맞는 ‘살기 좋은 예산군’을 건설하기 위해 군민과 함께 손잡고 앞으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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