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3차례 협의 불구 접점 못 찾아..유흥수, 신정용 ‘여론조사 방식’ 거절

6·1 지방선거 청양군수 선거 최대 변수로 관심을 모았던 보수후보 단일화가 결국 무산됐다. 자료사진
6·1 지방선거 청양군수 선거 최대 변수로 관심을 모았던 보수후보 단일화가 결국 무산됐다. 자료사진

[청양=안성원 기자] 6·1 지방선거 청양군수 선거 최대 변수로 관심을 모았던 보수후보 단일화가 결국 무산됐다. (관련기사 본보 23일자 청양군수 선거 ‘보수 단일화’ 새 국면 맞나 보도 등)

신정용 무소속 청양군수 후보 선거캠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흥수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신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두 후보는 지난 24일 오전 후보자간 회동을 통해 상호 실무자 만남을 약속했고, 같은 날 오후 양측 사무장이 의견을 조율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방식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밤 11시 두 후보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유 후보 측은 “정당 공천을 받은 후보자를 도와달라”고 한 반면, 신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를 돕는게 맞다”고 대립했다.

결국 신 후보측이 “이견을 좁힐 수 없으니 여론조사로 결정하자”고 제안했지만, 유 후보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서로 네거티브 없이 각자 선거운동을 응원해주기로 하고 협상을 끝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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