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대전을 방문해 "능력있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기회를 달라"며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 앞 지원 유세 현장에서 “대전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충청권 메가시티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후보, 구체적인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해온 허태정 후보가 바로 준비된 후보”라며 “시정과 구정이 단절되지 않도록 허태정에게, 민주당 구청장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 결과를 언급하며 “안타깝게도 지난 대선에서는 과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과 미래를 설계할 일꾼 중에서 전자를 선택했다”며 “그러나 회초리만 가지고는 살림을 제대로 할 수 없다. 국민의 힘 정치세력과 균형을 맞춰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정치가 발전하고 우리의 삶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세차에 오른 허태정 후보도 재선 시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6월 1일은 대전을 위해 일할 참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대전은 20년 동안 연임 시장이 한 번도 없었다. 대전발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단임제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5명의 구청장 후보와 함께, 시구의원들과 함께 6월 1일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대전에서 이기면 민주당이 이기고, 대한민국 선거를 승리로 이끌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주, 오후 세종과 대전 등 충청권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