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선관위 방문 "승리하겠다" 자신감

6·1지방선거 대전시장에 출마하는 (왼쪽부터)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두 후보는 본후보등록 첫날인 12일 오전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각 캠프 제공.
6·1지방선거 대전시장에 출마하는 (왼쪽부터)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두 후보는 본후보등록 첫날인 12일 오전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각 캠프 제공.

[한지혜 기자] 대전시장에 출마하는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12일 오전 본후보 등록을 마치고 승리 각오를 밝혔다.

허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이번 지방선거는 대전발전을 위한 참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6월 1일, 필승의 깃발을 꽂겠다”고 밝혔다.

이날 허 후보는 대통령선거 결과와 새 정부 출범 등과 맞물려 치러지는 선거의 쟁점을 묻는 질문에 ‘인물론’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는 정부와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결국 인물을 뽑는 선거”라며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인물, 옳은 자세로 일할 수 있는 인물로 제가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4년을 더 해서 사업을 완성 시킬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교체론 강조 이장우 "압도적 승리" 자신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도 같은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승리를 자신했다. 특히 상대 후보인 허 후보를 겨냥해 시정교체론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허태정 시장 4년은 무능한 시정의 단적인 예”라며 “이런 후보에게 다시 대전시를 맡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 이장우가 시정을 교체해 새로운 동력으로 진취적인 대전을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치밀한 전략과 강력한 추진력이야말로 대전을 일으키는 동력”이라며 “이런 제 강점을 시민들에게 확실히 알려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9일부터다. 사전투표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치러지며, 본투표일은 6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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