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전청년회의소·한국노총건설노조, 허태정 지지
대전미래시민포럼, 이장우 후보 지지 의사 표명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잇따라 표명했다. 사진은 지지선언 모습. 후보 캠프 제공.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잇따라 표명했다. 사진은 지지선언 모습. 후보 캠프 제공.

[한지혜 기자]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이 노동계와 시민사회 지지를 받으며 세를 확대하고 있다.

남대전청년회의소 회원 30명과 한국노총 한국연합건설산업노동조합 대전세종충청본부 관계자 400명은 10일 오후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한국노총 한국연합건설산업노동조합 대전세종충청본부 400인을 대표해 봉하영 지부장과 조합원 14명이 허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주호 남대전청년회의소 회장은 “허태정 후보는 민선7기 시장으로 재임하는 중 단 한 차례도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고 성실히 시장 직을 수행했다”며 “치적 쌓기와 겉으로 드러나는 보여주기식 행정을 멀리하고 실생활에 관련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대전을 안정적으로 이끈 인물이기에 민선8기 연임시장으로서 큰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추진력과 실천력을 겸비한 허 후보는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하는 책임감 강한 지도자”라며 “민선 7기를 시작할 무렵 대전시는 수 십 년 째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뒤로 물러서지도 못했는데, 시장 재임 중 착실히 이 모든 과제를 실행단계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대전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포럼’ 회원 200여 명도 지난 9일 오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미래캠프를 찾아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포럼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민선7기 시정을 평가하며 “허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대전 발전에 대한 전략도, 성과도 없이 자리만 지키며 허송세월만 보낸 무능한 시장이었다”며 “이제는 145만 시민과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시장을 바꾸고, 시정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민주당은 최근 대전 서구청장 후보 공천 파행을 비롯해 시·구의원 후보 측근 공천으로 모진 비판을 받고 있지만, 뻔뻔하게도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기 위한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며 “유권자는 안중에도 없이 얼마나 오만하고 독선적인 정당인지 낱낱이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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