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지방선거 후보자 '원팀' 강조
<기사보강 5월 7일 오후 9시 35분>[부여=안성원·김다소미 기자] 국민의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7일 홍표근 부여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역 최초 여성 군수' 탄생에 힘을 실었다. 홍 후보는 이들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최초의 여성 군수 시대를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과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이인제 전 국회의원, 최원철 공주시장 후보를 비롯해 부여군의원 후보들과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홍 후보의 전문성과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준비된 군수라고 치켜세웠다.
민병시 부여군 노인회장은 “홍 후보는 역사상 최초 여성 부여군 후보가 됐다”며 “해박한 지식으로 항상 에너지 넘치고 의욕적인 후보다. 여러분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큰 영광이 함께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인제 전 의원은 “홍 후보는 정치적으로 어려울 때 고생을 많이 했지만, 여러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하면서 능력을 키워 왔다”며 “영국의 마가렛 대처, 독일의 메르켈 총리처럼 홍 후보가 첫 여성 군수가 된다면 부여를 '부자동네'로 만들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김태흠 후보 역시 “충남도 정무부지사 시절 홍 후보가 도의원을 했는데, 어지간한 남자보다 당차고 배포가 크다. 이젠 '도지사 김태흠'과 확실히 원팀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러 왔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다음 국회의장을 할 정진석 의원,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서산 성일종 의원과 함께 저와 홍 후보를 만들어주면 완전한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의원은 “홍 후보는 20대 총선 공천 경쟁상대였지만, 제가 이긴 뒤 바로 승복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선거를 도와줬다. 홍 후보는 누구보다 전문성과 농촌도시 부여 발전을 고민한 준비된 군수”라며 “최초 여성단체장을 만들어 부여가 깨어있는 도시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정치로 이끈 사람이 저 정진석이다. 그런데 아직 민주당 정권교체가 완성되지 않았다. 윤 정부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며 “밖에 나가셔서 모조리 2번 찍어 부여가 '보수의 성지'라는걸 다시 한번 증명하자”고 역설했다.
홍 후보는 이어지는 축사에 "감사하다"는 짧은 인사말로 답한 뒤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소개와 지원에 시간을 할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