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여성 후보…이용우 '대응' 주목
[부여=안성원 기자] 충남 부여군수 선거전이 역대 첫 여성후보 등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8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여군수 경선 결과 홍표근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당초 경선 여론조사(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0%)에서 이용우 예비후보가 득표율 42.67%를 얻어 40.96%를 얻은 홍표근 예비후보를 제치고 후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홍 예비후보 요청으로 이뤄진 공관위 재심 결과 홍 예비후보가 46.20%로, 이용우 예비후보(46.06%)를 0.14%p 차이로 뒤집고 최종 후보가 됐다.
공관위는 경선 여론조사 득표율 환산 과정에서 숫자 오기입으로 순위가 변동됐다고 해명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경선 결과에 혼선이 발생한 부분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가 최종확정되면, 부여군수 선거에서 역대 최초로 여성 후보가 탄생한다. 하지만 이용우 예비후보 역시 이에 불복해 재심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남아있는 상황.
홍 예비후보는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내달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선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