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돈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가 4일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준석 당 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 심대평 전 충남지사를 비롯해 정진석(공주·부여·청양)·홍문표(홍성·예산)·성일종(서산·태안) 국회의원, 서청원·이인제·전용학·이준구·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당내 경선 상대자인 박찬우·김동완 전 국회의원, 신범철 천안갑 당협위원장, 이정만 천안을 당협위원장,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대장 등도 함께했다.

이준석 "김태흠, 윤석열이 밀어준 사람" 지지 호소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김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먼저 이준석 대표는 “전국에서 제가 유일하게 선거에 출마해 달라고 말씀드린 게 김 후보”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에서 절대 질 수 없는 선거다. 도지사를 가져와 도민과 약속을 실현시키기 위해 최적 후보를 찾다보니 김 후보였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특히 “양승조 (더불어민주당)후보가 김 후보 공약보고 '별다른 게 없다'는데, 양 후보는 4년 도지사하면서 왜 충남 숙원사업을 문재인 정부에서 해결하지 못했나”라며 “ 양 후보가 문 정부에서 힘센 충남지사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비교불가, 대체불가, '힘쎈 충남'을 만들 것이다. 또 당 지도부가 밀어주고, 윤 당선인이 밀어준 사람”라며 “충청에서의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 윤 정부 성공을 위해 김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 후원회장인 심대평 전 충남지사는 “김 후보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봐 온 사람이다. 그래서 후원회장을 자임해 맡았다. 충남이 똘똘 뭉쳐 나라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윤석열 당선인을 뽑았으면, 충남의 리더는 누가 돼야겠느냐”며 "김태흠" 연호를 유도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의원은 "윤석열 정부 승리를 위해 김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며 "10월 완성되는 세종신청사 맨 윗층에 대통령집무실이 들어온다. 윤 당선인은 충청도 미래를 활짝 여는 일을 김 후보와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김 후보는 옳은 말 제대로 하고, 본인이 말한 것을 반듯이 지켜왔다”며 “당을 위해 큰 희생 한 김 후보를 충남지사로 만드는 것이 정권교체 완성”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도정 12년 사슬 끊자..원팀으로 승리"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당 지도부 요청으로 충남지사에 나가야겠다고 결단을 했을 때 충청도에 뼈를 묻을 정치인으로서 충청의 발전을 위해 내 몸을 바치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저는 인생을 돌아가지 않았다. 샛길로 가지도 않았다. 제게 주어진 일이고,  올바른 일이라면 늘 앞장섰다”며 “이번 선거에서 제가 앞장서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후보들이 함께 완벽한 승리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민주당 도정 12년 사슬을 끊자. 모든 후보가 함께 할 때 우리의 승리를 이룰 수 있다”며 “6월 1일 축배를 들 수 있는 날로 만들자. 여러분을 믿고 앞장서서 힘껏 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