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국가정책 반영에 최선 다할 것”
주요 정당 및 대선 후보자에 전달키로

양승조 충남지사가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대선공약 과제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대선공약 과제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황재돈 기자] 충남도가 대한민국과 지역 미래 발전을 이끌 대선공약 과제 82개를 발굴했다. 도는 이들 대선공약 과제를 주요 정당과 대선 후보자에 전달해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은 시대를 반영하고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며 “남은 4개월 어떤 미래 비전과 정책을 담느냐가 국가와 지역의 경로를 판가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선공약 과제를 제안하는 것은 충남이 '작은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라며 “해당 대선공약과제는 충남이 그동안 정책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고민, 해법을 담았다. 충남과 국가 발전을 염원하는 도민 바람이 실려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환황해권 중심 도약’을 위한 지역공약으로 ▲도민안전 ▲탄소중립 선도 ▲미래산업 육성 ▲관광혁신 ▲균형발전 ▲교통망 확충 등 54조 6472억 규모, 6개 분야 51개 과제를 담았다.

공동 공약 분야는 상생발전을 위한 4개 과제로 서해선KTX 연결 조속 추진,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구축 등 5491억 원 규모다.

공동 공약은 초광역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주변 광역 시·도간 연계협력 강화로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고, 수도권-비수도권 양극화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도는 또 충남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국가공약 4개 분야 27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는 중앙정부에서 추진할 과제인 만큼 관계 부처와 구체화와 실현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양 지사는 “이번에 발굴한 대선공약 과제 모두 충남의 산학연과 시민사회가 합심해 도출한 실효성 있는 과제”라며 “충남과 도민 염원을 담은 과제들이 국가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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