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지도부 만나 세종의사당 건립 촉구
세종시법·행복도시법 개정 요청 등 현안 건의

이춘희 세종시당이 26일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협의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당이 26일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협의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야당의 지원 사격을 요청했다.

세종시는 26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국비 확보 사업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현안 사업 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내달 국회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지자체 현안 사업, 국비 지원 사업 제안 등을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 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김병준 세종시당위원장이 참여했다. 시에서는 이 시장을 비롯해 조상호 경제부시장, 이용석 기획조정실장이 동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지도부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미이전·신설 중앙행정기관 이전 및 설치 ▲세종시법·행복도시법 개정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중점 건의했다.

국비 요청 사업으로는 ▲조치원 우회도로 ▲세종벤처밸리산단 진입도로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 ▲부강역∼북대전 IC 연결도로 사업안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직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강성기 시민안전실장, 이용석 기획조정실장, 조상호 경제부시장, 이춘희 시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병준 세종시당위원장, 이종배 정책위 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사진=세종시)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직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강성기 시민안전실장, 이용석 기획조정실장, 조상호 경제부시장, 이춘희 시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병준 세종시당위원장, 이종배 정책위 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사진=세종시)

이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국회세종의사당과 미이전 기관의 추가 이전은 필수”라며 “국민의힘 당 지도부의 관심과 지지 속에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전한 도시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2년에 걸쳐 국회 이전을 위한 설계비 20억 원이 책정됐으나 집행을 못하고 있다”며 “2년 이상 재이월은 안 된다. 입지, 규모 등을 확정해 올해 설계 작업이 착수되도록 물꼬를 터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예산 국회가 곧 시작되는데 반영 못한 예산, 증액해야할 예산을 직접 듣고자 왔다”며 “세종시가 인프라가 미흡한 측면이 있지만, 설치 목적에 맞도록 행정중심도시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전 세계에서 글로벌 행정도시를 만드는데 성공한 케이스로 (세종을)볼 수 있다. 다만, 행정수도 완성은 아직 부족하다”며 “지역 숙원사업을 잘 파악해 정책위 예산 심의, 정책을 만드는데 참조하하고, 앞으로 관심을 가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예결위 간사는 “세종시 현안과 국비지원 사업 등을 경청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빠트리지 않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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