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월 14일까지 연장됐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밤 9시까지 영업 제한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질병관리청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으며, 비수도권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동안 2단계 거리두기를 8주간 실시해 코로나 확진 환자수가 다소 감소했으나 최근 종교시설, 개인 간 접촉 등 국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다가오는 설 명절에 지역 간 이동으로 지난해 추석 이후와 같이 재확산이 우려돼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을 결정했다. 다가오는 설 명절 기
► 어느 삶을 택할 것인가?‘정도(正道)를 지키며 사는 자는 한 때 적막하고, 권세에 아부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棲守道德者 寂寞一時 依阿權勢者 凄凉萬古)하였다. 양심을 지키며 정도(正道)의 삶을 사는 사람은 세상살이나 남에게 있어서 다소 뒤쳐져 보이는 듯하다. 그러나 악한 끝은 없어도 선한 끝은 반드시 있다 하지 않았던가. 처음에는 손해 보는 듯하고 뒤쳐진 듯 해 보이겠으나 양심과 정도의 삶을 사노라면 언젠가는 선(善)한 끝이 오게 되는 것이다. 권력의 노예가 되고 권력자에 아부하면 잠시는 영화를 취하는 듯하나 그 것은 한
필자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60년대 말∽70년대 초 만해도 우리나라는 전형적인 농경사회였다. 농촌은 지금과 달리 인구가 무척 많았다. 3대가 한 집에 사는 경우도 많았고, 드물게는 증조부나 증조모가 생존해 4대가 함께 살기도 했다. 도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노동력이 없는 노인들을 자식들이 봉양해야 했고, 핵가족이라는 개념조차 거의 없던 시대였다.노인들은 마을의 어른으로서 존경을 받았다. 아이들이 어른을 만나면 “진지 잡수셨어요?”하고 깍듯이 인사해야 했다. 아이들끼리 싸움을 하다가도 어른들이 나무라면 그쳐야 했다. 호통이 무서웠기 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은 지난 28일 오후‘10대 주요 공약사업 점검’ 3차·4차 회의를 열고 과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3차로 열린 점검 회의에는 농촌진흥청 산하 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 이전추진팀이 참석했다.은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위치한 축산자원개발부를 전남 함평군으로 이전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사업비 7692억 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된다. 올해 기본설계 및 문화재조사, 2022~2023년 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태안의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설비가 무고장 연속운전 세계기록을 넘어 최장기록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서부발전의 태안 IGCC는 28일 0시 37분 현재 지난 2020년 8월 14일부터 이어온 연속운전 기록 3993시간을 돌파하며 세계 최장기록을 달성했다.이어 오전 7시 37분에는 4000시간을 넘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기존 기록은 2013년 일본의 나코소IGCC 3917시간, 2018년 중국의 텐진IGCC 3993시간이었다.또, 기존 기록들은 각각 설비준공 이후 6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세종추진본부가 공식 출범했다.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28일 오전 10시 30분 세종본부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매진할 것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세종본부는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을)을 위원장으로 홍성국 국회의원(세종갑), 이춘희 세종시장, 노종용·이윤희 세종시의회 부의장, 박성수·임채성·유철규 시의원, 전문위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향후에는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을 추가 영입해 동력을 확대할 예정이다.우원식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균형
충남 예산군의 예당2산단이 주민들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가운데 지역 환경단체가 사업계획 중단을 촉구하며 가세했다.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환경연합)은 29일 성명을 통해 “충남도는 심각한 환경피해가 예상되는 예당2산단을 불허하고, 예산군은 주민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산단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환경연합에 따르면 사업예정지인 고덕면에는 예산군 내 산업단지 3곳, 농공단지 8곳 중 고덕에 4곳(36.4%)이 위치해 있다. 같은 생활권이자 오염권인 합덕까지 포함하면 산업단지, 농공단지 6개가 모여 있는 셈. 특히 예당산단 운영으로 이미 정
충남 서산시 수소충전요금이 내달 1일부터 대폭 인하된다. kg당 기존 8800원에서 7800원으로 1000원이 내렸다.이는 충남·대전 지역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시민들은 음암면 상홍리에 위치한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가격조정을 위해 위탁 운영자인 한국가스기술공사와 끈질긴 협의를 한 결과 충남·대전지역에서 가장 싼 가격으로 가스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서산시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12월 개시해 연중무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 중이다.충전용량은 일일 500Kg로 수소차 100대를 완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시민중심, 열린의회’ 슬로건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세종시의회가 주민과의 직접 소통 창구를 다시 열었다. (본보 2020년 10월 6일자 보도)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의정 홈페이지란에 대다수의 의원 연락처가 재공개됐다. 지난해 악성 민원,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유로 전원 비공개 전환한 이후 약 6개월 만의 일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의원 프로필란에는 이메일 주소와 사무실 번호, 팩스번호만 공개됐다. 당시 의회는 회기가 상시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대부분의
지난 28일 밤 대전 도심 곳곳에서 간판 추락 위험 등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8일 밤 9시 서구 관저동에서는 바람에 건물 유리창이 파손됐으며 앞서 중구 대흥동 공사현장에서는 가림막이 파손됐다. 서구 만년동과 유성구 원신흥동에서는 간판 추락 위험 신고로 소방 인력과 장비가 동원돼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법조인 출신으로서 업무 연관성이 적은 충남교통연수원장에 지원해 관심을 모았던 차창모 후보자가 당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지원을 고민했었다”는 깜짝 발언을 내놓았다.28일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충남교통연수원장 후보자인 차창모 변호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이 자리에서 특위 위원들은 차 후보자의 도덕성을 평가하고, 도내 교통사고 실태와 교통안전교육 개선 방안 등 연수원 운영 전반의 자질을 검증했다.전익현 위원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검사와 대표변호사 경력을 지녔음에도 이력과 무관한 교통연수원장
1월 4주(25일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세종지역의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 됐다. 하지만 전세 가격 상승률에서는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4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상승, 전세가격은 0.23% 상승했다.시도별로는 경기(0.46%), 대전(0.40%), 대구(0.38%), 인천(0.35%), 부산(0.33%), 충남(0.32%), 울산(0.31%), 경북(0.30%), 세종(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정병기 위원장(더불어민주당·천안3)이 28일 충남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 김현식 대표이사에게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비판적인 언론보도에 설명과 설득보다 감정적으로 대응했다는 이유에서다. 정병기 위원장은 이날 문화재단 업무보고 회의에서 김현식 대표이사를 향해 “지금 이 회의를 모든 언론이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윷놀이 찬반논란)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 온 것은 대표의 과오가 컸다. 문화재단 이사장인 양승조 충남지사에도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현식 대표는 이날 업무보고 전 “최근 보
침체됐던 공주 ‘유구전통시장’이 충남 대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재도약한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공주 유구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에 선정돼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한다고 28일 밝혔다.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규정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한다. 문화접목 콘텐츠 개발, 대표상품개발, 디자인 접목 등 상인 중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대상 지역에는 향후 2년간 국비 5억 원, 지방비 5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세종시의회가 지난해 채택한 ‘세종시교육청 학부모 행정소송 비용 면제 청원’ 이행이 불투명해졌다.28일 시의회에 따르면, 해당 청원은 지난해 9월 3일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어진중·대성고 학부모들은 지난해 7월 초 시의회에 행정소송비용 면제 청원을 제출했다. 교육청이 당사자인 학생들의 이름으로 패소비용을 청구한 것이 교육적으로 맞지 않다는 주장에서다. 이에 앞서 학부모들은 2019년 10월 ‘주상복합 교육환경평가서 승인 처분 취소’를 취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이후 시교육청은 법원 판결에 따라 원고 41명에게 각 12
제24대 대전상공회의소(이하 대전상의) 회장 선거가 합의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가 28일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기 때문이다. 최상권 대표는 이날 오전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회원 간의 화합과 (지난 선거) 과정에서 겪은 (회원 간의)분열을 봉합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합의추대론’에 대해선 “상공회의소에서 추대라는 말은 없다”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윤용대 대전시의원(민주, 서구4)이 차기 지방선거가 1년여 남은 시점에서 불출마를 공개 선언했다. 28일 윤 의원은 시의회 기자실을 방문 “고령으로 내년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후배들에게 정치의 길을 터주고 자문역할을 하고 싶다. 정치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의원은 “8대 의회 의정활동 3년 동안 현장중심 생활정치를 해 왔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남은 임기에도 시민의 대변자로 지역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업무추진비 부당사용으로 지난해 9월 1심 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
세종시 산하 공기업인 세종도시교통공사가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누리콜' 민간위탁 공모에 참여한다. 시민사회에서 제기해 온 ‘공공성 확보’ 요구가 일부 수용되는 분위기다. 김태오 건설교통국장은 28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상반기 누리콜 위탁 계획과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밝혔다.시는 지난해 10월 29일 세종시의회에 ‘특별교통수단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했다. 기존 1~2년 단위의 민간위탁 기간을 최소 3년으로 늘리는 게 게 골자다.장애인, 노약자,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지난해 4월 치러진 21대 총선 충남 아산갑 선거를 두고 때늦은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총선 당시 허위기사를 유포한 이명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아산갑)에 책임론을 제기하자, 국민의힘은 복기왕 당시 민주당 후보 측이 '유권자에 식사를 제공한 사실'을 밝히며 반격에 나섰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8일 ‘민주당 충남도당은 진실을 왜곡하지 마라’는 논평을 냈다.도당은 “어제(27일) 민주당 충남도당은 논평에서 ‘아산갑 선거구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검찰에 던진 첫 메시지는 ‘코로나 방역 엄정대응’이었다.27일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이 확정된 박범계 장관은 28일 0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은 방역당국의 조치를 회피하거나 무시하는 범법행위는 민생침해사범으로 간주하고 엄정하게 대처하라”는 글을 남겼다.박 장관은 “대통령님의 재가를 거쳐 제68대 법무부 장관으로 일하게 됐다”며 이처럼 검찰을 향해 첫 공개메시지를 냈다.장관 지명 전 주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자신의 입장이나 정치적 소신을 밝혀온 것처럼, 법무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도 비슷한 공개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