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살아내게 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가? 어떤 사람에게는 부모에 대한 원망일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의 따뜻한 배려일 수도 있다. 원동력은 저마다의 수많은 경험이 다르기에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감사합니다’란 말 한마디 덕분에 평생을 봉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미안하다’란 말 한마디 듣기 위해서 평생을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그깟 미안하다는 말이 뭐라고’, ‘그깟 감사하다는 말이 뭐라고’ 인생은 고(苦)라고 했는데, 그런 인생을 버티고 견뎌낼 만큼 그 한마디가 영혼의
한화이글스 최원호 감독의 어깨는 무겁다. 10개 구단 감독의 어깨가 다 그렇겠지만, 한화이글스 최원호 감독의 어깨가 유난히 무거워 보인다.어느 프로스포츠든 소위, 신임 감독이 취임하면, 구단에서 ‘선물’을 준다고 한다. 즉, 신임 감독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에서 전력 보강을 해준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비록, 지난 시즌 5월에 감독에 취임했지만, 최원호 감독에게는 이번 시즌이 첫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은 수베로 감독의 잔여 시즌을 치렀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이런 최원호 감독에게 한화이글스 구단은 뒤늦은 부임
우리는 부부 관계에서,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지인 관계에서, 또한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 관계에서 긍정적·부정적 감정에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간다. 그러한 감정은 타인에게 영향을 받기도 하고, 자신이 영향을 주기도 한다. 상대방의 불편한 감정을 자신에게 버릴 때 처음에는 얼떨결에 그대로 감정을 받으면서 당황스럽고 황당하기도 하면서 불쾌한 감정까지도 드는 경우가 있다. 긍정적인 감정은 굳이 여기서 말할 필요는 없다.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타인이든, 본인이든 ‘감정의 쓰레
한화이글스의 2024시즌은 중요하다. 팀 내부적으로도 중요한 시즌이지만, 한국프로야구 전체를 봐도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현역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복귀로 한화이글스는 9개 팀이 주목하고 경계하는 팀으로 탈바꿈한 상황이다.류현진의 복귀가 아니더라도 한화이글스의 2024시즌은 상당한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즌이었다. 다른 구단의 레이더가 한화이글스로 향해 있었다.하지만, 류현진의 복귀로 이제는 한화이글스의 많은 변수가 ‘상수’로 바뀌면서 이제는 상대 팀이 두려워할 만한 전력을 가진 팀으로 인식되고 있다.류현진의 복귀 이전, 지난
“이 한 몸 나라 위해 바치겠습니다.”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외쳐대는 단골 유세 메뉴, 과연 그들은 선량이 되어 이 한 몸 바쳐서 한 일이 무엇인지는 단적으로 국민의 불신이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우리나라 100가지 직업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하였는데 국회의원이 하위권인 73위라고 한다. 그런데도 선거 때만 되면 지도층 인사들 중에는 너도나도 국회의원으로 갈아 타려고 정치판에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고, 7락(落) 8당(當)하려는 선거 중독자들이 쏟아져 나온다.왜 그런지는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어떤 벼슬자리 인지를 알아보면 알 수 있지 않
‘에이스’. 모든 스포츠, 특히 팀 스포츠에서 ‘에이스’는 팀의 중심인 선수를 의미한다. ‘에이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의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야구도 마찬가지다. 특히, ‘투수 놀음’이라고 일컬어지는 야구에서 ‘에이스’의 존재는 상당하다. 아무리 홈런타자라고 하더라도 야구에서 ‘에이스’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즉, 야구에서 ‘에이스’는 투수에게만 주어진 어쩌면 특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로 야구에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우회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표현이기도 하다.흔히, 야구에서 ‘에이스’는 팀의 연승을 잇고 연패를 끊는
직장에서 1년을 근무할 때마다 직장인들에게 다가오는 대표적인 고민이 이직·그에 따른 이사·연말정산인 듯하다.우선 사직과 이직의 경우 반드시 사직하고자 하는 날의 한 달 전에 사직서를 제출하라든지의 내용이 민법으로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 사내근로규칙 등으로 위와 같은 내용이 규정되어 있을 수는 있는데 이는 당사자 간의 합의일 뿐이고 당사자의 사직의 의사표시는 자유의 영역이므로 일정 기간을 추가로 더 근로하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가 근로자의 사직서를 근거없이 일방적으로 불수리하고 버티는 기간 내내 근로자가 표시한
생존이 위협받는 전쟁 직후, 어디 하나 믿을 곳 없는 현실. 박경리의 단편소설 ‘불신시대’는 각박했던 50년대의 현실을 그대로 압축하여 보여준다. 전쟁 중 남편과 사별한 주인공은 유일한 희망인 아들마저 의사의 무성의한 치료로 잃게 된다. 병원, 교회, 절 등의 부패와 타락을 경험하며 당시 사회의 모습에 여인은 절망한다.의사는 약의 양을 속이고 무면허 진료를 하고, 오로지 돈만 바라보며 환자에게 무관심하다. 교회의 교인들마저 사기를 쳐 돈을 떼인다. 스님마저 오로지 돈타령이다. 전쟁 직후의 서울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의 아픔을 작가는 투
우리가 외로움을 경험하는 것은 인간 존재로서의 한 부분이다. 만약 혼자일 때 스스로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있는지 없는지를 점검해보려면 자기 내면의 에너지(관심의 방향)가 자신에게 쏠려 있는지 타인에게 쏠려 있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만약 타인에게 쏠려 있다면 자신과의 관계를 견고하게 맺도록 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 안의 고독감(孤獨感)과 상호 간의 분리(건강한 상실)를 통해 관계경험을 배운다. 그 배움은 내면의 힘을 긍정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독감’, ‘상실’을 경험하는 것은 자
야구는 투수와 타자의 싸움이 기본이다. 투수가 공을 던져야 경기가 시작된다. 타자는 투수가 공을 던지지 않으면 그 무엇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그만큼, 야구에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수는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된다. 정통파라 칭해지는 오버스로, 잠수함 계열이라고 볼 수 있는 언더핸드와 사이드암, 쓰리쿼터, 여기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우투수의 반대 형태인 좌투수 정도로 구분이 된다.좌완투수는 대부분 정통파라 칭해지는 오버스로가 대부분이다. 물론, 드물게 사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길을 인생이라 하지요. 그 길이 어떤 길인가 ‘만경연파수첩산(萬頃煙波數疊山)’이라. 자욱한 안개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망망대해처럼 구만리 우리네 인생길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지요. 저 산 넘으면 푸른 들판인가 했더니 산 너머 첩첩 산처럼 인생사의 한고비를 넘겼는가 했더니 고비고비 인생사가 끝이 없지요. 그래서 인생을 고통의 바다, 고해(苦海)라고 했나요.우리 인간들이 삶의 최고 가치를 행복으로 삼고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평생 화두로 삼는 것은 고해 인생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아닐까
‘당신은 착한 사람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었다. ‘착한 사람은 아니구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답했던 기억이 난다. 착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했다. 우리는 착한 사람으로 살아갈 필요는 없다. 착한 사람으로 살아서 ‘그것’이 자신을 살게 하는 일이라면 착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무조건 착한 사람으로 사는 것은 무모하고 어리석은 결정이다. 착한 사람으로 자신을 만들고자 했다면, 혹은 현재 착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믿고 있는 자신 안에서 이제는 밖으로 나와야 한다. 착한 사람으로 살아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