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청이 야심차게 기획·완공해 홍보한 대청공원의 익스트림 스포츠 현장을 아시나요?휠체어를 타는 필자는 2006년 이래 모교인 고려대 안암 캠퍼스와 세종시 캠퍼스의 장애인교우회 회장을 맡아왔다. 필자는 아름다운 호수를 에워싼 이곳에서 장애인 선후배 하계단합대회를 하려고 생각했다.그런데 주차장 건너보이는 문화전시관에 들어가니 한눈에도 막대한 예산을 들인 시설인데 안내데스크나, 커피자판기는 물론 목을 축일 정수기조차 없었다. 장애인화장실은 고장이라 문도 열리지 않았다.순간 튀어나온 외마디는 “사람 살려”란 비명소리. 장애인 복지마
세종시에 국제고가 필요한 이유 송명석(영문학박사, 무일교육연구소장) 송명석 sms8213@hanmail.net 세종시가 외국어 교육 열풍으로 국제고냐, 외국어고냐 하는 쟁점으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이 문제에 대해 송인옥 성남고 교장은 “2013년도에 세종시에 외국어고등학교 설립 시 관내 중학교 졸업생들이 외국어고등학교로의 쏠림 현상이 심해져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다양성 확보, 공교육 강화, 세종 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제고 설립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김학출 세종시교육희망네트워크 사무국장은
▲ 천안교도소 방문 법무부 인권국장(이명재)과 법무부 온라인 국민평가단 지난 6월 21일 법무부 인권국장(이명재)과 함께 법무무 국민평가단 20여명이 교정행정 과정의 인권보호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천안외국인교도소’와 ‘천안개방교도소’를 방문하였다.법무부와 교도소 측의 협조로 수형자 호송차를 타고 도착한 천안교도소에는 최점점 교도관부터 교도소 소장까지 무더운 날씨를 잊게 할 만큼 시원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 주었다. 무서운 인상을 가진 키 크고 덩치 좋은 무술 유단자 교도관들을 대신하여 웃는 모습이 푸근한 고향 친구들 같은 교도관
최민호 전 행복청장경천동지(驚天動地). 천지를 뒤흔들며 온 나라가 시끄럽던 세종시가 드디어 영광의 세종특별자치시로 7월1일 발족하게 되었다. 온 시민과 더불어 축복하고 그 발전을 축원할 일이다. 무엇보다 17번째의 새로운 광역시로서 세종시는 진정으로 21세기 새 시대의 새로운 자치단체로서 명품도시로 탄생하길 두 손 모아 빈다. 그리고 그간 세종시를 둘러싸고 보였던 각 집단과 정파들의 이기주의가 종식될 것도 빌어본다.하지만 우리는 요즘 자꾸 우울해진다. 대선을 앞두고 정당, 후보들간 벌이는 이기적 경쟁, 이해단체간 이익대립,
▲ 소방발전협의회 로고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과 소방조직발전 및 국민을 위한 소방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노력하는 단체인 소방발전협의회(이하 ‘소발협’)가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의한 '지방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개정령(안)폐기를 주장했다.소발협은 27일 “정부는 소방공무원 등 현업공무원의 근로가치를 기만하는 '지방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을 즉각 폐기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최근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을 발의”하였으나 “그 내용 중 일부 주요 조항은 소방공무원 등 상시
▲ 좌 강창희 국회의장 우 박병석 국회부의장강창희 국회의장서리(署理)란 호칭이 맞는지 모르겠다. 대통령에 의해 국무총리로 임명됐지만 국회의 인준을 받지 못한 경우 서리(署理)자를 붙이기에 붙인 호칭이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19대 국회의 원구성이 미적되고 있다. 다른 지역은 어떨지 모르지만 요즘 대전시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원이 구성되기를 바라고 있다. 아니 대전 중구민들만인지도 모른다. 공식적으로 대전 중구 출신 강창희 국회의장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원 구성이 되는 날 축하하는 프랑카드가 나부낄 것이다.지난 '제19대 국회
에서는 예순을 넘긴 나이에 청년들과 함께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도전으로 아름다운 한대규 씨의 자전적 에세이를 연재합니다. 한대규씨의 인생 스토리는 ‘아프니까 젊음이다’로 상징되는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그리고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저는 여러분들의 밝고 희망찬 얼굴들을 보면서 제 스무살 청년시절을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6.25전쟁을 아십니까? 저는 6.25전쟁 중에 태어났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오늘도 나는 운다. 눈물은 자기 정화이다. 슬픈 이야기나 드라마를 보아도 그렇고 책을 보다가도 슬픈 이야기가 나오면 그냥 눈물이 솟는다. 주변에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 병고에 신음하는 사람들, 인생의 밑바닥에서 힘겹게 사는 사람들, 억울하게 당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일들을 목도할 때, 그리고 미완의 역사적 강물이 부끄럽게 흐를 때 나는 종종 운다. 인생은 눈물이다. 수감번호 333번의 여동생을 떠올리려니 갑자기 눈물이 난다. 1987년 6.10 민주화 시위 현장에서 체
막걸리는 연령층과 생활문화의 변화에 따라 모내기나 가을 벼 베기를 하며 들판에서 마시던 농주에서 체육대회ㆍ축제 때 선후배와 어울려 마시던 추억의 술, 산행 중 일행과 정담을 나누며 한두 컵 나누는 술, 전문점 등에서 하양ㆍ핑크ㆍ보라ㆍ검정 등 다양한 색깔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술로 이미지가 바뀌어가고 있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정석태 막걸리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대 중반인데 일본에서 먼저 한류 열풍과 더불어 다양한 칵테일 막걸리가 인기를 끈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수출이 늘어나자 우리도 관심을 갖게 됐고 식문화에
고 1학년이 된 여고생, 중 3때와 1년밖에, 아니 사실상 몇 개월밖에 차이가 나진 않지만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전과는 달리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중학생 때는 그저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싶기만 했고 공부야 시험기간에만 잠깐씩 해주면 되는 그런 것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저와 같은 학생들을 보자 저 자신을 다시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시험기간도 아니고 아직 고등학생이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3월. 야간자습시간에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았습니다. 저는 원래 집중력이 약하고 산만하기 때문에 한자리
요즈음 대전?홍성에서는 희안한 문제를 가지고 수군대고 있다. 다름이 아니라 충남도청이 서해안쪽 “내포 신도시”로 이전한다는데 어수선하고 웃기고 있어 함께 웃어보고자 해요.때마침 이 지역 언론인 대전일보에서 충남도청이 옮겨갈 도시 내포 신도시를 놓고 “내포 신도시에 내포가 없다”고 정곡을 찔러 내포라는 지명에 문제가 있음을 신랄하게 지적해 주었다. 하마터면 중대한 역사의 오류를 범할 뻔 했으니 천만다행이다.내포 신도시 이름이 확정되자 전국에서 전 도내에서 내포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온다. 전국에 그 많은 행정구역 명칭 중에 내포란 이
▲ 전북도청로고 및 홈페이지 '김완주 도지사와 함께'편전북도청 홈페이지(www.jeonbuk.go.kr)'도지사에게 바란다"에 '전북도청공무원 시간외수당 부당수령자 색출하라'는 공개글(번호120255)이 올랐습니다. 작성일이 17일임에도 18일 11시현재 288회나 조회되었습니다. 그만큼 관심글이라는 것이지요.내용은 아시아뉴스통신사 윤창영기자의 "전북도청공무원 시간외수당 부당수령, 근무하지 않고 부당수령하는 수법 만연돼 있다"며 "주말, 휴일 합치면 수백명에 이를 듯 해 천금같은 혈세(가) 눈먼돈(으로) 전락했다"는 기사를 펌해
이수영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충청권에 기반을 둔 과거의 정당은 정당정치 속에서 그런대로 충청인을 위해 기여와 노력을 해온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제 자유선진당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창'과 '심'이 주도한 자유선진당은 끝내 원내교섭단체도 못 꾸려보고 이번 4.11총선에서 참패했다. 대전·충청권 지역정서를 대변하던 자유선진당이 이제는 대표까지 낙선해 그저그런 군소정당으로 전락했다. 그래도 몇몇 뜻 있는 인사들은 지역정당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반문하며 아쉬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과연 이 시
▲ 고려암 내부 전경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달픈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가수 최희준은 ‘하숙생’이란 노래에서 “인생은 나그네 길”이란 가사의 노래를 히트시켰다. 노래가사에도 나오듯이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또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이 인생인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삶을 호소한다.인간은 태생적으로 약한 존재다. 그러다보니 누군가 자기보다 강하다고 생각되는 존재에게 의지하려한다. 그래서 탄생한 게 종교(宗敎)다. 우리나라 토속신앙은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에서 알 수 있듯이 곰을 숭배하는 토테미즘
▲ 전북도청 앞 일원 일인시위 모습도지사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저는 소방조직발전과 하위직소방관들의 처우개선 등을 위해 2006년경 설립된 소방발전협의회란 단체에서 고문직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 소방발전협의회 고문자격으로 전북에서 "초과근무수당 일부를 도재정을 이유로 양보받으려고 한다"고 해서 "그러면 안된다"고 하소연하고자 지난 3월19일부터 도청앞 일원에서 일인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 전북도청 앞 일원 일인시위 모습 요즘 '말 바꾸기'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판에 김완주 전북도지사께서 '말 바꾸기
▲ 한일수 대전충남민언련공동의장두리한의원원장이정희 의원이 나직한 목소리로 국회의원 후보를 사퇴한다고 발표하던 모습은 그가 일개 국회의원에서 일거에 대선주자 급의 정치인으로 위상이 바뀐 극적인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와 비견할 것은 노무현이 전두환에게 명패를 집어던지는 청문회장과 문재인이 통곡을 속으로 삼키며 꿋꿋이 노무현의 장례를 치르던 장면 정도이다.사람을 볼 때 굳이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은 자가 있다. 그리고 그 장면은 언제나 섬광처럼 되살아나 그 사람을 믿고 따르게 만드는 힘이 된다. 지도자가 되는 사람은 그런 장면을
▲ 전북도청 앞 일인시위 장면민주화의 성지라는 호남 3개 시도 중 한 곳의 도에서만 똑같은 사안임에도 "약속을 파기"하고 "말 바꾸기"한다면 누군가는 나서 "그리하면 안된다"고 알려줘 각성시켜야 합니다. 앞으로 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새
▲ 정연정 배재대교수정당들의 선거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정당들은 중요한 일타를 내놓아야 할 시점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2010년 초 행복도시 수정안을 둘러싸고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은 또 다시 원점부터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는 주제였다.물론 이런 책임은 온전히 이명박 정부에게 있었다고 할 수 있다. 19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지방발전을 위해 어떤 종합적인 계획과 방안을 각 정당들이 내놓을 수 있을까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혹자들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몇몇 거물급 지방의 도백
감히 누가 교육을 말할 수 있는가? 송 명 석(영문학 박사, 무일교육연구소장) 송명석 sms8213@hanmail.net 한국사회 그 어디나 학교는 있다. 그리고 교육이 행해진다. 그러다 보니 교육에 대한 말이 많다. 그러나 교육은 분필을 잡은 자 만이 진정 얘기할 수 있다.교단을 떠난,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자들은 더 이상 선생이 아니다. 그런데 이들이 교육에 대한 목소리는 더 크게 낸다. 자기의 목적달성을 위해 교육을 파는 사람들. 그들이 요즘 너무 많다.목소리 큰 사람들이 학교폭력이 횡행하는 현장에서 아이
▲ 전북도청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지난 3월19일부터 저는 ‘살아 있는 허수아비’가 되어 전북도청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전북도청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출, 퇴근시간에 “가능한 많은 분들이 ‘살아 있는 허수아비’모습을 보아주었으면”하며 가끔은 하얀 장갑을 앞뒤로 절도 있게 흔들곤 합니다.이러한 일인시위에 나선 이유는 단 하나! “약속을 안 지키는 김완주 도지사는 스스로 물러나라”는 것입니다. “約束은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일개 道를 다스리는 책임 있는 자리의 도지사께서 약속을 헌신짝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