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노동조합이 설동승 이사장 내정에 반발하며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허 시장이 취임 후 첫 공사·공단 기관장 인사부터 잡음이 일면서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공단 노동조합은 설 내정자가 공단에서 16년을 근무하면서 보여줬던 리더의 자질에 대해 문제 삼고 있다. 설 내정자가 재직 당시 총무팀장과 감사실장, 경영처장 등 요직에서 일했지만, 고압적 업무태도와 편향적 인사로 조직 내부의 반발을 사 왔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공단 김기문 노조위원장은 “여러 사례들이 있지만, 조직 내부의
9월 국내 광고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KAI’에 따르면, 9월 종합 KAI는 113.3(전년 동월 대비 종합 KAI는 101.1)으로 조사됐다. 전월대비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다는 의미다. 통상 9월은 연중 광고경기 회복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특히 방송매체에서 추석연휴 특수로 광고매출이 늘어난다. 그러나 최근 내수시장은 소매판매액지수가 낮아지고, 소비자심리지수도 하락하며, 민간소비의 개선 추세가 완만해지
태풍 ‘솔릭’의 방향이 당초 예상과 달리 충청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충청지역의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초 태풍 ‘솔릭’이 태안반도로 진입하여 수도권을 가로지를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23일, 예상과 달리 군산앞바다를 통해 서천을 거쳐 내륙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10시 현재 제주 서쪽해상을 지나 느리게 올라오고 있는 19호 태풍 솔릭은 당초 예상보다 남쪽으로 내려간 전북 군산해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솔릭의 상륙 시간도 24일 4시쯤 서천과 전북 군산 사이로 진입할 것으로
광고대행사 납입료 24억원 할인에 공익광고면 영리활용 ‘이중 혜택’대전시 공모ㆍ묵인 ‘풀어야 할 숙제’...정보공개요청 허위자료 제시A업체 B대표, 권선택·허태정 시장 및 지역정치권 실력자와 친분 주장 시민혈세 24억 원은 ‘눈먼 돈’이었다. 대전시가 시내버스 운영수입 24억원을 포기하면서 확보한 시내버스 외부 공익광고면이 엉뚱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전수조사팀’을 꾸려, 대전시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 965대를 추적 조사한 결과다. 민간광고대행사는 버스조합에 납부해야할 24억 원을 할인받아 금전적 이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선거 완승 후 열린 첫 번째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등골이 오싹하다”라고 소감을 말한 적이 있다. 이는 아마도 대선에 이어 과거 주류집권세력을 이렇게 표로 심판해 주었으니 이젠 국정수행의 실력을 보여주고 국민을 섬기는 마음을 다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대통령은 받아들였을 것이다. 어쩌면 이제 더 이상 과거정권에 대한 핑계가 아니라 온전히 스스로의 능력으로 무한책임을 다하라는 천심의 무게를 느꼈을 것이다.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은 7월 어느 언론인터뷰에서 “등골이 오싹하다”는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 16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김종천 의장은“지방자치법 개정 등 전국 시·도 지방의회의 공통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부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정기회에서는 ▲제16대 전반기 임원선출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법 개정 등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질의안 ▲예산결산특별 전문위원 정수기준 신설 촉구 건의안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 지원 법제화 촉구 건의안 ▲광역의회의원 후원회 제도도입 촉구 건의안 ▲자치
본보가 연속보도하고 있는 ‘대전시내버스 광고료 24억원 할인 특혜의혹’은 ‘갑’의 위치에 선 민간광고대행사와 대전시의 원칙 없는 행정이 함께 빚어낸 결과물이었다. (관련기사 : 하단 전체목록)대전시가 2016년 7월 시내버스조합에 보낸 ‘시내버스를 활용한 시정홍보(공익광고) 협조 요청’ 제목의 공문과 최근 대전시의 민원회신 내용 등을 종합하면 A광고대행사가 ‘갑’의 위치에 서 있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시는 2016년 7월 공문에 “귀 조합에서 입찰을 실시하고 계약을 체결한 시내버스 광고대행업체로부터 공익광고 등 부착으
본보가 연속보도하고 있는 ‘대전 시내버스 광고 특혜의혹’과 관련 시내버스조합과 A광고대행사 B대표의 해명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 하단 전체목록)조합과 광고대행사측은 대전시가 핵심시책인 트램사업 홍보를 위해 ‘갑질’로 인식될 만큼 무료 공익광고를 남발했고, 이 때문에 손해를 크게 입어 재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체사용료 24억원 할인은 특혜가 아니라 손해보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대전시로부터 입수한 ‘시내버스 공익광고 내역’ 자료에 따르면 조합이 A업체에 매
▲김학원 전 대전시의회 의장 상 = 일시 : 8월12일 새벽, 빈소 : 충대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 8월14일 7시, 장지 : 정수원
▲ 임호균씨 별세, 임재균(연합뉴스TV 대전 주재 영상취재기자)씨 형님상 = 10일 오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11일부터 1층 102호실), 발인 12일 오전, 연락처 042-600-6660
본보가 연속보도 중인 ‘대전 시내버스 광고료 20억 원 증발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A광고대행사 B대표의 지역 정·관계 인맥은 이른바 ‘역대급’인 것으로 확인됐다. B대표는 권선택 전 대전시장은 물론 허태정 현 대전시장과도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 왔기에 적어도 충청권에서는 ‘과거 권력’과 ‘미래 권력’의 접점에 놓인 인물이다. 특히 충청지역을 대표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주변 인물들과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관련기사1. [사설] ‘시내버스 20억 증발’ 대전시 명백히 밝혀야2. 대전 시내버스 ‘검은 손’ 도시철도까지 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이 경쟁 상대인 김진표(경기 수원무), 이해찬(세종) 의원에게 “그 동안 (충분한) 기회를 얻지 않았느냐. 언제까지 선배들이 계속 할거냐”고 반문했다.송 의원은 6일 대전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나이가 들었으니까 물러나라’ 이런 게 아니다”라며 “이해찬 의원은 53세에 국무총리를 했고, 장관과 당대표까지 다 하셨다. 김진표 의원은 57세에 경제부총리를 했고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 등을 다하셨다. 그 동안 충분한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
본보가 연속보도하고 있는 ‘대전 시내버스 광고료 20억원 증발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지역 광고대행사 A업체가 대전도시철도 광고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도 ‘특혜’를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른바 대전시 ‘윗선’이 시내버스는 물론 지하철 광고에까지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쳤다는 의미다. 대전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 관계자와 광고업계 증언을 종합하면, 권선택 전 대전시장 재임시절 이른바 ‘윗선’이 나서서 지하철광고 운영방식 변경을 요구했고, 그 결과 A업체가 지하철 전동차 및 역구내 광고 판매대행사로 선정됐다는 것. 관련
본보가 연속보도 중인 ‘대전시내버스 광고료 20억원 증발 사건’과 관련해 “감독권이 없다”는 대전시 해명은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시내버스 광고수입은 표준운송원가 항목에 포함되어 있어 시내버스 광고수입이 감소하게 되면 운송원가가 상승하고 그 만큼 재정지원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고 판단한 것. 본보의 ‘혈세낭비’ 지적과 동일한 맥락이다. 관련 기사1. 대전 시내버스 광고료 20억 특혜, 형사처벌 대상?2. 대전 시내버스 스캔들 ‘윗선개입’ 의심되는 이유3. 대전 시내버스 광고료 '20억원
본보가 연속보도하고 있는 ‘대전 시내버스 광고료 20억원 증발 사건’에 이른바 ‘윗선의 개입’을 추정할만한 중요한 정황이 포착됐다. 대전시내버스운송조합(이하 조합)이 매체사용료 20억 원을 할인해 주면서 결정적으로 수혜를 입은 A광고대행사 B대표가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오랜 지인으로 권 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까지 연루된 인물로 확인된 것.관련기사1. ‘혈세 먹는 하마’ 시내버스, 광고수익도 샜다2. 대전시, 시내버스 광고 대행업체 ‘특혜의혹’3. 대전 시내버스 광고료 '20억원 증발', 윗선 지
대전시내버스운송조합(이하 조합)이 입찰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시내버스 외부 광고 대행업체가 납부해야 할 매체사용료 약 20억 원을 깎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 고위급의 지시 또는 묵인이 있었는지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본보 7월 20일자 ‘혈세 먹는 하마’ 시내버스, 광고수익도 샜다 / 26일자 대전시, 시내버스 광고 대행업체 ‘특혜의혹’ 보도)가 입수한 ‘2015년도 대전광역시 시내버스 외부(좌·우측면)광고 대행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서’를 보면 “노선변경, 노선재배분, 방학기간 및 토·
열띤 지방선거전을 치르고 광역단체장이 된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여름휴가를 통해 재충전을 계획하고 있다. 양 지사는 내달 15일 이후, 허 시장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양 지사 주변에서는 양 지사가 지난 1월 충남지사 출마선언 이후 단 하루도 휴식을 취한 날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양 지사 본인은 올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도정을 챙길 예정이었지만 남궁영 부지사 등이 만류했다는 후문이다. 지사가 휴가를 떠나지 않으면 직원들도 마음 편하게 쉴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결국 양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박 의원은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 그리고 성원에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새 얼굴에 의한 혁신 민주당을 주장했지만, 컷오프를 통과하지는 못했다. 많이 미력했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다만 박 의원은 “민주당을 더 튼튼하게, 더 새로운 모습으로 만드는 일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선수, 연령과 관계없이 ‘혁신'이라는 용광로에서 활활 타올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고 밝
대전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이 확정된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입장을 쏟아냈다. 먼저 자유한국당 소속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아산갑)은 “대전지역은 환자수가 많고, 교통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이런 부분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적극 설명했고, 대전 유치 필요성도 전달했다”고 대전유치에 일조했음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게 생각한다. 대전이 소아재활의 거점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대전시가 문재인 대통령 지역공약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유치에 성공했지만, 과도한 시비 부담으로 공공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대전에 설치하겠다는 보건복지부 통보를 받았다”며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등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허 시장의 이 같은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시비 부담과 운영비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당초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