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첫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대전·충남 행정통합, 교도소 이전 등 현안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7개 시도지사가 처음 만나는 자리로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 시장은 “대전과 충남이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지역 주도 시·도 간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특별법안 마련과 시·도의회 동의가 완료된 상태”라며 “대전·충남 통합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대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대전교도소는 40년 이상 된 노후시설로, 전국에서 가장 과밀 수용된 기관 중 하나이고,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과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큰 제약 요인이 되고 있어 교도소 이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결단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17개 시·도지사와 첫 대면에서 지역 맞춤형 발전 전략 제안을 요청했다. 대통령이 강조해온 균형발전 구상 핵심 축인 ‘5극3특’ 국가공간 구조 개편 과제를 지방정부와 함께 풀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중앙정부가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지역 주민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해당 지역 지방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