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 발표...5년간, 각각 1000억 원 지원
한서대학교가 27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18곳(25개교)에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지역대학이 지역 정체성을 유지하며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각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2027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이미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0개 글로컬대학을 선정한 바 있다.
올해가 마지막인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는 총 55곳(81개교)이 지원해 37곳이 탈락하고 18곳만이 예비지정됐다.
예비지정된 대학은 한서대학교를 포함해 △경남대 △경성대 △계명대 △국립금오공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연합) △부산외대 △순천향대 △연암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연합) △전남대 △전주대-호원대(연합)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충남대+공주대(통합)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통합) △한남대 △한밭대 등 18개다.
예비지정된 18개를 신청 유형별로 보면 단독이 12개, 연합과 통합이 각각 3개이고, 사립 일반대가 12개였다.
지역별로는 충남 3곳, 광주·대전·부산 각 2곳, 대구·경북·경남·전북·전남·제주 각 1곳, 초광역 3곳이다.
김현성 글로컬대학 추진단장(산학부총장)은 “한서대는 그동안 항공과 디자인 분야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해 왔다”며 “2025년 4월에도 대학교로는 최초로 항공MRO센터를 개관해 지역과 산업,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혁신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서대는 앞으로의 글로컬대학사업을 충청남도와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첨단분야인 전주기형 K-항공 혁신인력양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6월 10일까지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최종 결과는 6월 중순 확정된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8월 초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예비지정된 18곳의 실행계획서를 평가한 뒤 9월에 10개 이내 대학을 최종 지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