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민주동문회, 尹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지자체장 규탄
시민사회 내일 시청서 사퇴 촉구 기자회견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대전 지자체장들에 대한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왼쪽부터 최충규 대덕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세계로교회 유튜브 갈무리.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대전 지자체장들에 대한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왼쪽부터 최충규 대덕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세계로교회 유튜브 갈무리.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대전 지자체장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충남대 민주동문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옹호하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지자체장, 시의회 의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구집권을 위해 국헌을 어지럽히고 국민을 살해하려한 윤석열은 두고두고 대한민국 적이자, 반성과 사과없이 거짓과 자기합리화로 일관하는 대한민국 수치”라며 “결국 윤석열은 조국의 반역자로 후손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을 동조·옹호하는 전광훈과 전한길, 윤상현, 나경원 역시 내란수괴 윤석열의 벗이자 동지이다. 이들 역시 내란범이고 헌법 파괴자”라며 “지난 22일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동지임을 알린 이장우와 서철모, 최충규, 박희조, 조원휘도 그렇다”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대전은 1980년 5월 1일 전두환 계엄군부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났고, 꺼져가던 1987년 6월 항쟁 횃불을 다시 댕겨 전두환 군부독재를 끝장냈던 민주화 성지”라며 “내란을 통해 영구독재를 꿈꿨던 윤석열 벗들은 반(反) 대전적이고, 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 심리·정서상 윤석열은 이미 파면됐고, 물리적이고 실체적인 파면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다”며 “윤석열이 당신들도 조국 반역자로 후손에게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46개 시민·사회·종교 등 단체로 이뤄진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는 내일 시청 앞에서 이 시장과 구청장, 시의회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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