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만·김옥수·박종선 의원 사임
24일부터 임시회, 원구성 난항 예상

충청광역연합의회 소속 일부 의원이 사임하면서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 사진: 지난해 12월 7일 열린 제1차 임시회 모습. 충청권특별지방자치단체합동추진단 제공. 
충청광역연합의회 소속 일부 의원이 사임하면서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 사진: 지난해 12월 7일 열린 제1차 임시회 모습. 충청권특별지방자치단체합동추진단 제공. 

충청광역연합의회(이하 연합의회) 소속 일부 의원이 사임하면서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

5일 연합의회에 따르면 김복만·김옥수 충남도의원, 박종선 대전시의원이 지난달 사임서류를 제출했다. 충청권 4개 시·도의원 16명으로 구성된 연합의회가 출범한 지 한달 만에 3명이 이탈한 셈. 

김복만, 박종선 의원은 ‘개인 사유’로 사직한다고 적었지만, 원구성 과정 불협화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수 의원은 건강상 문제로 사직했다. 

김복만, 박종선 의원은 지난해 12월 17일 열린 제1회 임시회에서 당초 협의와 다른 원구성 선출 결과를 두고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광역연합은 두 시·도의회에 의원 추가 선임을 요청했다. 오는 24일부터 제2회 임시회가 예정된 만큼 시일 내 원구성을 마쳐야 하는 상황. 

다만 원구성까지 마친 상황에서 선뜻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전국 최초로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이 시작부터 삐걱이면서 지역사회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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