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자회견 예정

김태흠 충남도지사. 자료사진
김태흠 충남도지사. 자료사진

김태흠 충남지사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표결을 통해 찬성 204표로 가결되자 “도지사로서 도민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도정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개인 페이스북에 “참담한 심정이다. 마음이 무겁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일상으로 돌아가 생업에 전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자들도 흔들림 없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도민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히며 ‘당의 분열’을 크게 우려해왔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는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계엄해제요구안이 가결된 만큼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달라”며 해제를 촉구했다.

이후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의 공식입장 등 ‘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탄핵 부결’ 당론을 옹호하다 ‘탄핵 표결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오는 23일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탄핵과 관련해 추가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현재 김 지사의 해당 게시물에는 '배신자 사퇴하라' '어려운 시국에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아달라' '우파라고 하지 말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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