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임해 산단 지정 촉구 건의안 채택
대산공단 등 일반산단 조성으로 지원 부족
기본적 인프라 안전·환경 대책 상대적 미흡
서산시 의회는 11일 서산 임해 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효돈 의원(민주·대산읍, 지곡면)이 대표 발의한 건의문에 따르면 35년 역사를 가진 서산 대산공단은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LG화학,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120여 개 기업이 국가기간산업인 석유화학 및 정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연간 50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국세만 연간 약 5조 원을 창출, 충남의 성장을 견인함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여수와 울산 석유화학단지는 국가산단으로서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받지만, 대산공단은 개별 입지 또는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돼 국가 차원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기본적인 인프라와 안전·환경 대책이 상대적으로 미흡, 매년 크고 작은 사고가 반복돼 주민 불안과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기업은 기업대로 시설 노후화 대책, 확장용지 확보, 교통, 전기, 공업용수 확보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 의원은 "RE100 및 ESG 경영 등 산업환경 변화와 중국과 중동 국가의 등장으로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이 약화 되고 있다"며 "서산 임해지역 국가산업단지는 기업의 투자수요를 충족하는 부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과 인접하고 서해를 통해 용이한 석유화학원자재 수입과 제품 수출로 충남 북부 및 경기 남부의 첨단산업밸트 주요거점으로서 첨단기초소재 특화 산단의 최적지임이 분명하다"며 "온실가스배출량이 많은 충남이지만, 서산 국가산단의 첨단석유화학산업으로의 전환은 국가적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핵심 지역의 역할을 충분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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