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정겸 총장 구성원에 드리는 말씀
한밭대 "빠른 시일안에 입장 발표"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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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가 28일 글로컬사업 선정에 실패하자마자 한밭대학교와 통합 논의를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조철희 충남대 기획처장은 "이번 2024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탈락함에 따라 통합을 전제로 기획돼 온 많은 추진과제 실현이 불가능하게 됐으며, 특히 한밭대와의 통합 논의는 글로컬사업에서 탈락함에 따라 원칙적으로 종료됐음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내부 혁신과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차년도 글로컬대학사업 재도전과 RISE사업비 최대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도 '글로컬대학사업 최종 결과에 대해 드리는 말씀'을 구성원에게 메일로 발송, 통합 논의 종료를 알렸다. 

김 총장은 "상대교의 사업계획서 철회 요청, 대면평가 불참, 합의 문구 조율 요구에 따른 평가내 합의문 미제출 등 통합(안) 합의 및 글로컬 평가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며 결과적으로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사업 선정이 좌초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밭대는 "빠른 시일 안에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 발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초에 단독으로 지원했어야 한다" "졸속으로 합의문을 도출한 과정은 설명해야 한다" 등의 글이 게시, 당분간 통합 관련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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