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고마아트센터서 언론인 간담회 열어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 속도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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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오후 공주고마아트센터에서 열린 '힘쎈 충남 도민과의 대화-언론인 간담회’에서 "공주시와 세종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야 공주시의 파이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소미 기자. 

[공주=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공주 신관동부터 세종시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붙어야 공주 파이가 커진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공주고마아트센터에서 열린 ‘힘쎈 충남 도민과의 대화-언론인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충남개발공사와 시가 추진하는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의 속도감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은 공주 송선 교차로에서 동공주(서세종) IC까지 93만9594㎡ 규모 부지에 8318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충남개발공사가 5560억 원 사업비를 전액 투입하고 공공업무시설, 교육·상업 시설과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최원철 시장의 ‘원도심 공동화’ 우려에 따라 잠시 보류됐다가 8개월 만에 본격 재개했지만 일부 주민의 반대에 부딪힌 상황.

다만 미래 세종시 배후 주거단지 가능성과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흐름에 따라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김 지사는 “공주 입장에선 기존 원도심 인구가 블랙홀처럼 세종으로 빠져나갔던 부분 때문에 여러 반대 의견이 있었다”며 “오히려 세종시가 팽창하면서 공주가 함께 커질 수 있도록 시각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도시 개발 부지도 공주시와 세종시 중간이다. 일부 원주민 반대에 부딪혔지만 빨리 해소돼야 한다. 폐쇄적으로 행정구역은 나뉘어도 하나의 생활권으로 가야 양쪽의 상생이 가능해진다”고 전망했다.

최근 3개 시·군에서 움직임이 일고 있는 ‘KTX공주역’과 관련해서도 “명칭변경은 도가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역세권 개발과 활성화 방안은 심도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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