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증가 올해  월평균 100만 명 목표
산천이 탁 트인 최고의 명승지로 각광

보령시 생활인구 추이. 보령시제공.
보령시 생활인구 추이. 보령시제공.

[보령=최종암 기자] 보령시가 절대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을 살리기 위해 선택한 대안은 생활인구 증가다. 지천에 널린 천혜의 관광자원과 선택과 집중의 효율화를 추구하는 보령시 행정력이 맞물려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2023년 9월 기준 보령시 월 생활 인구는 63만715명(충남도 제공)으로 지속 증가(7월 48만8290명, 8월 61만466명)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올해 보령시 목표 100만 명 달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4 보령시 생활인구 유입정책 시행계획’에 따르면 보령시 인구는 ▲2021년 9만8408명 ▲2022년 9만7157명 ▲2023년 9만5772명 순으로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2021년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지면서 지역소멸에 대한 위기의식이 대두됐다.

하지만 보령시에 거주하는 생활인구는 늘어난다.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시행에 따른 지난 2023년 6월 행안부에서 발표 생활인구 지표에서 시는 등록인구(9.9만 명)보다 체류인구(42.8만 명)가 4.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가 많은 지역에 대한 정부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령시는 기존 인구정책의 방향성을 생활인구 유치로 전환하고 인구감소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인구정책 분야별 컨트롤타워 가동

보령시가 그동안 추진한 인구정책으로는 ▲인구정책 분야별 컨트롤타워 가동 ▲인구정책 7개 분야 60개 과제 발굴 ▲인구증가 시책 인센티브를 지원 ▲인구 유입 분위기 확산차원 홍보물 전국홍보 ▲청년 참여 기회 확대, 창업지원 청년네트워크 ▲보령 청년주간행사 ▲청년창업지원 ▲청소년 복합콘텐츠 창작센터조성 ▲저출산 대응 인프라 강화목적 보령시립도서관 준공, 가족센터 건립 추진 ▲지역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여성친화도시 연속 지정 등이 있다.

일자리, 귀농귀어귀촌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스마트팜 공모(100억 원)조성 ▲우량기업 유치(19개) ▲지식산업센터 건립 확정(180억 원) ▲웅천산단 내 근로복지센터 신축(60억 원) ▲스마트청년 농부 육성 ▲만세OK 귀농학교 ▲농촌살아보기 등과 같은 사업을 진행해 인프라를 구축했다.

문화관광 일자리 개선으로 유입인구↑

보령시는 앞으로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교통망 구축 ▲외국인 유치 ▲관계인구 형성 등 5개 분야, 20개 과제를 선정해 생활인구 확대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추진할 주요사업으로 문화·관광 분야는 ▲인구 유치 전국단위 홍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건설 ▲보령에서 한달살이 ▲보령 워케이션센터 조성 ▲보령문화테마파크 조성 ▲제27회 보령머드축제 ▲2024년 보령 AMC 국제 모터페스티벌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제5회 섬의날 행사 등 9개 과제다.

인프라 조성 분야는 ▲웅천산단·청라농공 내 우량기업 유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육성 ▲보령시 청년센터 신축 ▲농촌주택단지 조성(충남형 리브투게더) ▲보령스포츠 파크 에어돔 등 5개 과제다.

교통망 구축 분야는 ▲2028년 고속전철 운행 ▲도로망 확충을 통한 도시품격, 정주여건 개선 2개과제가 있다.

외국인 유치 분야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추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농촌/어촌) 3개 과제가 있으며,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1개 과제를 추진해 생활 인구를 증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조선 최고의 지리서인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 선생은‘보령은 산천이 가장 훌륭하고, 호수와 산의 경치가 아름다운 탁 트인 명승지다’라고 말씀하셨듯이 예로부터 살기 좋은 곳이다”며“더 살기 좋은 보령이 되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등으로 생활인구 증가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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