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가상 대결 결과 정 41.3%, 박 37.8% ‘초접전’
[류재민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이 3번째 총선 맞대결에서도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서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 꽃’이 지난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가상대결 결과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정 의원은 41.3%, 박 전 수석은 37.8%로 오차범위 내 경합으로 나타났다.
공주시에서는 박 전 수석이, 부여군·청양군에서는 정 의원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박 전 수석이 84.8%p 격차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8.6%p 격차로 정 의원이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는 박 전 수석이 11.9%p 앞섰고, 중도층에서도 ‘박수현 51.4% 대 정진석 21.8%’로 박 전 수석이 29.6%p 격차로 우세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수현 41.9% 대 정진석 44.7%’로, 2.8%p 차이로 정 의원이 앞섰다.
앞서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정 의원이 48.12% 득표율로 44.95%를 얻은 박 전 수석을 3.17%p 차이로 이겼다. 21대 총선에서도 정 의원이 득표율 48.65%로, 박 전 수석(46.43%)에게 2.22%p 차이 신승을 거둔 바 있다.
이밖에 정 의원과 민주당 이종운 전 공주시의회 의장 양자 가상대결 결과에서는 40.9%를 얻은 정 의원이 19.1%를 얻은 이종운 전 의장을 21.8%p 격차로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권역, 성별에서 정 의원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꽃이 지난 24일과 25일 공주·부여·청양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18.2%다.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