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연설 통해 "공공기관 유치 박차" 다짐
[예산=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최재구 예산군수는 6일 내포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없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예산군은 지난 2020년 홍성군과 함께 내포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공공기관 이전 등 후속조치에 별다른 진척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최 군수는 이날 군의회 제287회 2차 정례회 군정연설을 통해 “합동임대청사와 복합혁신센터를 우리 지역에 유치했지만, 아직까지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미래 산업 육성과 충남거점도시 예산을 만들기 위한 디딤돌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임대청사는 내년 총선 이후 수도권 공공기관의 이전 계획(2차)이 발표될 것을 고려해 충남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임차해 머무를 수 있는 건물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른 주택 공급도 늘어났지만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이 지지부진하게 추진되면서 미분양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는 이어 “27만평 규모의 삽교 역세권 개발과 함께 공공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은 무엇보다 유의미”하다며 “스마트팜과 6차산업단지 등 50만 평 규모의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미래 농업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군수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302억 원이 증가한 7,250억 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