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멀티미디어 쇼, 대규모 행렬, 왕릉 음악회 등 새롭게 마련돼
[공주=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국내 최대 역사문화축제인 ‘2023 대백제전’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수상 멀티미디어 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수상 멀티미디어 쇼는 무령왕을 집중 조명하는 신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천상의 물길로 한류를 이룬 무령왕의 이야기가 미디어아트와 특수효과를 활용해 진행된다.
공산성 산등성이와 금강을 배경으로 미디어 맵핑, 레이저 등의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해상교역으로 갱위강국을 이룬 무령왕을 화려하게 소환할 예정이다.
미르섬에서 열리는 수상 멀티미디어 쇼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15일간 저녁 7시 40분, 9시 20분, 10시 등 1일 3회 진행된다.
이어 무령왕의 서거와 성왕 즉위식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이색 행렬이 펼쳐지는 '무령왕의 길'도 눈길을 끈다. 무려 23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렬에는 10월 3일 오후 3시, 공산성 공북루를 시작으로 연문광장까지 이어진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무령왕릉과 왕릉원에서는 ‘왕의 혼을 깨우다’를 주제로 한 왕릉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백제문화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 발전시켜야 한다”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에서도 그 가능성을 엿보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