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북리유적·부소산성 일대서 10월 9일까지 열려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 대거 협업.. 사비 부흥기 이끈 성왕 이야기

부여 백제 유적인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대에서 '2023 부여 문화유산 미디어아트'가 열린다. 부여군 제공.
부여 백제 유적인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대에서 '2023 부여 문화유산 미디어아트'가 열린다. 부여군 제공.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부여군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대에서 부흥하는 백제의 융성했던 문화가 담긴 미디어아트가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2023 부여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는 오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9일까지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당일에는 부소산문 앞 광장에서 백제 삼보 선포식과 충남 국악단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백제 떡 나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소부리(사비의 본래 지명)의 태양’으로, 성왕의 사비천도 과정과 천도 이후 다시 부흥하는 백제의 문화를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아트로 표현한다.

특히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흥을 위해 노력한 성왕의 천도 이야기를 색다르게 만날 수 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일대를 배경으로, 백제의 화려한 문화를 재현하며 백제역사만이 가지는 탁월하고 보편적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크게 3가지 코스로 구성된다.

‘1코스 - 태양의 빛’은 부소산문을 배경으로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전시와 미디어파사드 쇼를 선사한다.

이를 통해 성왕의 천도 계획과 소부리를 희망의 땅으로 개척해가는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2코스 - 사비의 빛’에서는 사비향로와 사비왕궁 등 문화유산을 재해석해 제작한 조형물과 함께 미디어 맵핑 영상과 경관조명 연출 등 복합적 미디어로 느껴볼 수 있다.

마지막 ‘3코스 - 영원한 빛’은 사비백제의 세가지 보물과 그 속에 담긴 백제시대의 세련된 문화와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을이 연출된다.

‘2023 부여 문화유산 미디어아트’의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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