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등 새로운 세계유산 감상법 '호평'

부소산성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빛으로 물들었다. 부여군 제공.
부소산성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빛으로 물들었다. 부여군 제공.

[부여=김다소미 기자] 충남 부여군이 오는 15일까지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2 부여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입소문을 타며 야간 관람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역사와 자연, 빛이 환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세계유산을 즐기는 방식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디어파사드, 레이저아트,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부소산성으로 들어서는 문이 미디어파사드로 연출된 모습. 부여군 제공.
부소산성으로 들어서는 문이 미디어파사드로 연출된 모습. 부여군 제공.

부여군은 올해 전국에서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을 진행 중인 8개 지자체 중 우수사례로 꼽히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실제 다수 지자체에서는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부소산성 일대의 나무에 비춰진 미디어파사드.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은하수를 표현했다. 부여군 제공.
부소산성 일대의 나무에 비춰진 미디어파사드.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은하수를 표현했다. 부여군 제공.

역사 스토리텔러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접목한 나이트워크 투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소산성 산책로를 거닐며 듣는 사비백제 이야기를 통해 생생하게 백제시대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며 M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미디어아트로 물들은 관북리 일원. 부여군 제공. 
미디어아트로 물들은 관북리 일원. 부여군 제공. 

페스티벌에선 모두 3가지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부소산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쇼와 미디어아티스트 협업 전시 ▲천년왕국 백제를 향한 어라하의 꿈을 주제로 삼충사 옆 인공연못을 배경으로 한 프로젝션 맵핑 ▲대형 돔 미디어 영상관 등이다. 

사비백제가 남긴 문화재를 다양한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부여군 제공. 
사비백제가 남긴 문화재를 다양한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부여군 제공. 

박정현 부여군수는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미디어아트를 통해 즐겁고 재미있게 경험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을 통해 전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지역 야간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지난 9월에는 2023년 사업에도 선정되며 국비 8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 공모사업이 처음 시행된 2021년부터 3회 연속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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