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반밀폐형 온실'...기존 유리온실 기술 접목 예정
계절적 요인 상관없이 평당 130kg 생산, 연간 18번 수확 가능
로메인, 엔다이브, 버터헤드 등 고부가가치 품목 집중 생산

우듬지팜 전경. 우듬지팜 제공.
우듬지팜 전경. 우듬지팜 제공.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스마트팜 선도 기업 ‘우듬지팜’이 부여 규암면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밀폐형 온실 착공에 돌입했다.

1조 원 대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샐러드’ 분야의 유럽형 채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6월 착공해 내년 3월 완공을 목표에 두고 있다.

반밀폐형 온실이 착공되면 생산 출하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본격적인 차세대 스마트 농업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공 면적은 약 8000평으로, 기존에 자체 보유했던 반밀폐 유리온실 기술과 유럽 최신 원예 기술인 MGS(mobile gully system, 자동화 시설)을 연계한 하이브리드형 첨단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평당 130kg 생산, 연간 18번의 수확이 가능해 토경재배 대비 월평균 300% 이상의 생산량 증대를 이룰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외부 시설과 재배 데이터까지 원스톱 제어가 가능한 ICT 기술 접목으로 폭염, 한파 및 집중호우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채소 수급이 어려운때에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진다.

완공후에는 로메인, 엔다이브, 버터헤드와 같은 유럽형 샐러드 채소 등 고부가가치 품목 집중 생산에 나선다.

실제 우듬지팜은 주요 B2C 유통 거래망 및 B2B 유통 파트너사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자사 유럽형 채소 대량 공급시 신선 식품 시장의 성장 판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샐러드용 엽채류는 실감과 맛의 중요도가 높은 만큼 차별화된 상품과 신형 온실의 높은 생산서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강성민 대표는 “기후 변화 등으로 전반적인 농산물의 시장 수요가 높아지면서 상품 공급 안정화에 일조하고 자사의 성장을 위해 신형 스마트팜 구축을 결정했다”며 “고도화된 신형 스마트팜 설비를 바탕으로 우듬지팜의 입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듬지팜은 독자적 가공 기술을 접목한 ‘토망고’ 브랜드 등을 통해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 내 현재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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