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으로 출국, 상해 무역전시관 방문
R&D센터·농업클러스터 구축 등 산업 기반 조성 협력 약속

박정현 부여군수가 중국 상해를 방문해 본격적인 해외기업 유치에 나섰다. 왼쪽부터 부여군의회 송복섭 의원, 정영수 상해 무역전시관 관장. 박정현 부여군수, 부여군 이희철 투자유치담당관. 부여군 제공.
박정현 부여군수가 중국 상해를 방문해 본격적인 해외기업 유치에 나섰다. 왼쪽부터 부여군의회 송복섭 의원, 정영수 상해 무역전시관 관장. 박정현 부여군수, 부여군 이희철 투자유치담당관. 부여군 제공.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3일 중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상해와 항저우를 차례로 방문하며 본격적인 해외기업 유치에 나선다.

박 군수는 이날 첫 일정으로 상해 무역전시관(kotra)을 방문하고 정영수 관장을 만나 부여군이 가진 잠재적 가치를 공유했다.

기업에서 연구와 상품 개발을 동시에 하는 경영 방식을 일컫는 ‘R&D’와 관련한 요청도 이뤄졌다.

박 군수는 정 관장에게 “대부분의 R&D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센터가 부여군에 올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길 바란다”며 “스마트팜 등 세계적 농업 기술을 보유한 부여에 농산업 관련 클러스터가 형성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정 관장도 “부여군에 농업관련 기업은 물론 각광받는 신소재 분야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군수는 “부여는 태초의 땅과 같다. 전체 인구 중 기업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5~6%에 불과하다”며 “소중한 새싹 키우듯 충분한 양분과 배양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군수는 4일 상해 인근 대도시인 항저우로 이동해 중국 기업 ‘항커우’ 관계자들을 만나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를 방문해 군이 보유한 우수한 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K-부여굿뜨래 농업특화단지' 설립을 최종 확정 지으면서 지자체 차원에서는 최초로 '스마트팜'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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