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선거 1차에서 과반 지지..친 이낙연계 인사

박광온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 원내대표 페이스북.
박광온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 원내대표 페이스북.

[류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3선. 경기 수원정)이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충청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범계 의원(3선. 대전 서구을)은 고배를 마셨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 의원 169명 중 과반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후보자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4명 후보가 출마해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박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홍익표(3선)·박범계(3선)·김두관(재선) 의원을 따돌렸다. MBC 기자 출신인 박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 시절 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를 돕는 등 친(親) 이낙연 계로 꼽힌다. 이로써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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