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송년기자회견서 ‘미래·경제·발전’ 키워드
취임 6개월 소회 밝히며 내년 4대 중점 과제 제시

김태흠 충남지사가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중점과제로 ‘농어업 스마트 미래성장 산업화’와 ‘지역주도 발전’, ‘신(新) 경제산업지도 구축’, ‘사회안전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중점과제로 ‘농어업 스마트 미래성장 산업화’와 ‘지역주도 발전’, ‘신(新) 경제산업지도 구축’, ‘사회안전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황재돈 기자. 

[황재돈 기자] 민선8기 충남도정 2년차 키워드는 ‘미래와 경제, 발전’으로 요약된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2일 송년기자회견에서 밝힌 ‘2023년 충남도정 중점과제’에서 나온 단어들이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중점과제로 ‘농어업 스마트 미래성장 산업화’와 ‘지역주도 발전’, ‘신(新) 경제산업지도 구축’, ‘사회안전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새해에도 충남도정은 자율과 책임의 혁신 도정으로 가시적 성과를 만들겠다"며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먹거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먼저 도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농업’을 꼽고, 농어업 구조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 미래 산업 기반 마련과 청년 유입을 촉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 유입과 ICT 융복합 농어업 기반 구축을 위해 ▲서산 A·B지구 청년농업인 육성단지 조성 ▲미래형 청년 농업인 육성 ▲충남 ICT융복합 스마트축산 시범단지 조성 ▲공공형 축산 스마트팜 인큐베이터 ▲지역수산업 스마트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농업과 농촌의 발전역량 강화를 위해 내·외국인 인력 수급을 지원하고, 충남쌀 유통 경쟁력 강화와 농촌주거공간개선을 위한 임대주택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주도발전’ 계획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발전 전략을 마련해 자립적 발전역량을 높이고,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홍성·예산 등 내륙권은 내포혁신도시 완성, 논산·계룡·금산 남부권은 국방특화 클러스터, 서산·태안·보령·서천 등 서해안권은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사업이 대표적이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황재돈 기자. 

반도체와 미래차 등 전략산업 육성과 해양바이오 등 유망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신 경제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을 이루고,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이행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보령·당진 수소도지 조성 등 탈석탄 시대를 대비해 수소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끝으로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중증장애인 긴급돌봄 서비스 등을 통해 장애인 안전망을 확충하고, 노인일자리 전담기구 운영, 생활체육시설을 확대한다.

지역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대학병원 미설치 시·도와 연대해 대학병원 설치 근거법을 제정하고,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 등을 도정 핵심과제로 꼽았다.

김 지사는 “'힘쎈(센) 충남, 대한민국의 힘'은 확고한 비전"이라며 "이를 위해 민선8기 첫발을 내디뎠고, 2023년 다부진 결의를 다지고 있다. 도민과 함께 지혜와 성심을 모아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민선8기 도정성과로 ▲국비 9조원 시대 진입▲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 기반 마련 ▲청년 농업인 육성지원 체계 마련 ▲내포혁신도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지역대학-기업 협력체계 마련 ▲보령해양머드박람회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 및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 기반 구축 ▲글로벌 외투기업 유치(9개사, 2억6200만불) ▲국립경찰병원 분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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