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시스템‧경제산업 구조 변화 선제 대응키로

충남도는 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선포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선포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선포식을 개최했다. 

탄소중립 경제는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시스템과 경제‧산업 구조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활용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는 핵심 가치로 ▲정의롭고 합리적인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공정)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혁신(창의) ▲청정e‧미래기술‧친환경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혁신) ▲무‧저탄소를 선도하는 기업 생태계 구축(전환) ▲지속가능한 자원 에너지 공급 체계 확립(순환) 등을 내세웠다.

분야별 전략은 ▲탄소중립 R&D 핵심 기술 개발, 수소 환원 제철 등 미래 신기술 글로벌 경쟁력 확보 ▲RE100‧CF100 산단 조성, 탄소자원화 실증 등 청정 에너지 중심 기업 생태계 전환 ▲바이오플라스틱 실증 기반, 탄소 저감 건설 소재 규제자유특구 등 탄소중립 가속화 인프라 구축 ▲석탄화력발전소 종사자 일자리 전환 지원 등 저탄소 산업 고용 창출 등이다.

또 ▲언더2연합‧탈석탄 동맹 등을 통한 국제 리더십 발휘 ▲주민 수익형 발전소, 에너지 자립마을 등 공동체 수익 모델 창출 ▲에너지 리빙랩 활성화 등 탄소중립 문화 정착 ▲일상 속 탄소 배출 습관 확산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사용 활성화 등도 분야별 전략으로 잡았다.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세부 이행 방안은 추후 별도 연구용역을 통해 확정 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선포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선포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 지사는 “충남은 탄소중립 경제를 통해 규제와 억제가 아닌,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며 “탄소중립산업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저감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관련 신산업을 발굴‧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청정 에너지를 중심으로 기업 생태계를 전환하고, 선순환 경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포식에선 도와 보령시, 당진시, 한국중부발전, SK E&S,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간  ‘수소도시 조성 상호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김상협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홍문표 국회의원, 조길연 도의회 의장, 김명숙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김동일 보령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추형욱 SK E&S 사장, 박영규 한국중부발전 부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신동주 한국중부발전 노조위원장, 유승재 한국서부발전 노조위원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도는 6일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선포식에서 보령시, 당진시, 한국중부발전, SK E&S,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과  ‘수소도시 조성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6일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선포식에서 보령시, 당진시, 한국중부발전, SK E&S,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과  ‘수소도시 조성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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