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정책협의회 열고 '국비 4조원 시대' 협력키로
이 시장, 베이스볼 드림파크·트램 등 예산 확보 지원 ‘요청’

이장우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2일 국회 본관 식당에서  의원을 초청해 조찬을 겸한 정책협의회를 갖고 국비 4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2일 국회 본관 식당에서 의원을 초청해 조찬을 겸한 정책협의회를 갖고 국비 4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손을 잡았다.

[류재민 기자]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비 4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국회 본관 식당에서 장철민(동구)·황운하(중구)·박병석(서구갑)·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갑)·이상민(유성을)·박영순(대덕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초청해 조찬을 겸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장우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대전, 경남, 전남) 확정과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은 의원들의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이어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관련법 제정, 도심 융합 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주요 현안 사업에 의원들의 지속적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내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충청권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 등 사업에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대전시는 이날 ▲산업용지 500만평+@ 및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나노반도체 종합연구원 유치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10개 사업을 건의했다.

민주당 시당위원장인 황운하 의원은 “대전시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설명을 전해 들었다”며 “지역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다만 "대전시정이 연속성이 없어 4년마다 정책 중단이 반복돼 왔다는 것에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며 "온통대전 예산 축소 등에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우려도 크다"고 전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쳤는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시는 내년도 국비 4조 769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대전 제2매립장(1단계) 조성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등 7개 사업을 건의했다. 

이밖에 예비타당성조사 관심 필요사업으로 ▲국립중앙과학관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정교~한밭대로 도로 개설사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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