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올해 이를 포함한 24개 사업 공개... 책임 있는 정책 추진 강조
조만간 발표될 '대통령 집무실 신축안'도 우선 과제로 함께 오를 지 주목
사업비 200억 원 이상, 5000만 원 이상 연구용역 사업 등도 담겨

17년간 기다림의 세월.을 흘려보낸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 전경. 이희택 기자. 
17년간 기다림의 세월을 흘려보낸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 전경. 자료사진.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올해 행복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역점 사업 0순위에 올라왔다.

이와 함께 23개 사업도 우선 순위에 담겼다. 국립박물관단지 건립과 세종경찰청 청사 건립(5-1생활권) 등이 사업비 200억 원 이상 반영 사업, 16년 만의 행복도시 기본·개발계획 변경 용역 등이 5000만 원 이상 연구용역 사업이다. 

행복청(청장 이상래)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정책실명제 중점 관리 대상사업 목록을 공개했다.

이는 행복도시 건설 주체로서 정책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매년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해왔다.

사업별 세부내용은 행복청 누리집(http://www.naacc.go.kr) 또는 정보공개포털(http://www.op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서 정책 담당자 실명과 사업 결정 및 집행 상황 등의 추진 과정도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목록을 보면, 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국정 현안 목록으로 1순위에 자리했다. 조만간 대통령 집무실 신축안이 발표될 경우, 동일 순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200억 원 이상을 반영한 15개 사업 목록도 눈에 띈다. 

2027년 국립박물관단지와 2024년 산울동 평생교육원, 2022년 보람동 창의진로교육원, 2025년경 합강동(5-1생활권) 세종경찰청 청사, 나성동·집현동·산울동·합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순차 건립 등이 대표적이다. 

또 행복도시에서 공주시와 조치원, 회덕IC, 오송역~청주, 외삼동~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 추진안도 이름을 올렸다. 

5000만 원 이상 대형 연구용역에는 ▲16년 만의 행복도시 기본·개발계획 변경안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전략 ▲광역도시계획수립 등 모두 3건이다. 

이밖에 복합편의시설 운영관리와 국립박물관단지 운영, 도담·어진지구대 건립, 중앙행정기관 이전 건립 등 기타 사업도 포함됐다. 

정래화 혁신행정담당관은 “행복도시 건설사업 추진현황을 공개함으로써 보다 책임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점관리 대상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민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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