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간업무회의...청년주택 직주근접 확충 등도 지시

8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8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김재중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핵심공약인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전 단계로 대전투자청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8일 이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열고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중심은행의 1단계로 대전투자청을 설립할 것”이라며 “설립을 위한 예산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재원 중 일부는 기업 등 민간자본도 출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전 단계로 신속하게 자본금 500~700억 정도 준비되면 투자청을 설비하고 본격적으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자세한 설립계획은 조만간 공식 언론브리핑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도시 성장을 위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규제혁파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대전이 성장하고 부흥하기 위해서는 규제혁파의 최선두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위해 인허가 등의 적극적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청년주택 건립 역시 기업 유치를 비롯한 경제도시로의 발전사항을 고려, 위치 및 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일류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업 유치가 본격화되면 청년주택 수요도 늘 것”이라며 “청년주택이라는 이유로 시 외곽 불편한 곳에 놓는 게 아니라 오히려 청년이 필요한 공간에 원하는 시설을 갖춰 기업 유치와 연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 체육시설 확충시 5개 자치구의 균형을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시민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장은 각 자치구 현황에 맞춰 분산되도록 종합발전계획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더불어 전국단위 생활체육대회 유치도 고려, 경제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농가의 이익을 높이고 시민은 친환경농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플랫폼 구축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농산물 직거래는 농민이 다른 곳에 납품할 때 보다 더 받고, 시민은 저렴하게 받는 것이 기본”이라며 “복잡한 유통과정 때문에 농가와 시민의 이익이 모두 줄어들지 않도록 최선의 운영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이장우 시장은 태양광시설 설치 효율성 강화, 방위사업청 대전이전 준비 철저, 원자력안전 관련 불합리한 정부지원 개선 등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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