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도자료 통해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속 추진 촉구
[김재중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대전 신축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 사업과 관련,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을 향해 “하루라도 빨리 돔구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조기 완공을 목표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 황 의원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당초 올해 3월 착공, 2025년 1월 개장 예정이었지만 행정절차 문제로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지난 3일 중구청에서 한밭운동장 철거와 관련된 허가를 승인하면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사업에 가닥이 잡혔다”며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베이스볼드림파크 사업 지역인 대전 중구 국회의원이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후보 시절인 지난달 16일 “전천후 대형 공연이 가능한 돔구장이 활용도와 효율성이 높다”며 “시장이 되면 신속히 검토해 유익하다면 설계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축 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를 돔구장으로 건립하도록 설계변경을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전시 안팎에서는 돔구장으로 설계변경에 들어가면, 막대한 사업비 증가는 물론이고 사업기간 또한 늘어난다는 점에서 현실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전시 자체 재원만으로 야구장을 건립하는 것이 아니라 국비 200억 원, 한화 430억 원 등 사업비 매칭이 이뤄지는 사업이기에 이장우 당선인 의지만으로 사업 변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당선인은 후보시절 돔구장으로 전환시 사업비가 약 1000억 원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장우 당선인도 당선 이후 인터뷰 등에서 슬쩍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지난 7일 TJB 특별대담에 출연해 “인수위에 야구장 문제를 신속하게 면밀히 보고해달라고 전달했다”며 “명확히 업무를 파악해 조기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