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김광신·서철모·정용래·최충규 당선
국민의힘, 5개구 중 유성 제외 4곳서 우세
[한지혜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 구청장 선거에서 박희조(동구)·김광신(중구)·서철모(서구)·정용래(유성구)·최충규(대덕구)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국민의힘이 유성을 제외한 나머지 4개구에 깃발을 꽂았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 동구에서는 박희조 국민의힘 후보, 중구에서는 김광신 국민의힘 후보, 서구에서는 서철모 국민의힘 후보, 유성 정용래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덕구는 최충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에서는 현직인 동구 황인호, 유성구 정용래, 대덕구 박정현 후보가 연임에 도전했으나 유성에서 정 후보만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최종 개표 현황을 보면, 동구 박희조 후보는 51.59%를 득표해 48.4%를 얻은 민주당 황인호 후보를 앞섰다. 중구 김광신 후보는 56.74%를 얻어 43.25%를 득표한 민주당 김경훈 후보를 제쳤다.
서구에서는 서철모 후보와 민주당 장종태 후보가 각각 53.25%, 46.74%를 득표했다. 유성구는 민주당 정용래 후보가 51.16% 득표해 48.83%를 얻은 진동규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고, 대덕구는 최충규 후보와 민주당 박정현 후보가 각각 53.36%, 46.6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광신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이번 승리는 쇠락의 길을 걸어온 원도심 중구를 다시 살려내라는 중구민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구정 첫째 목표를 원도심 활성화에 두고, 시와 중앙부처, 민간기업을 가리지 않고 쫓아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서철모 국민의힘 서구청장 후보도 당선 소감문을 통해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구민 곁으로 다가가 경청하겠다”며 “주민들의 실생활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구정을 펼쳐 새로운 서구를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