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설문조사 통해 ‘2021년 부여군정을 빛낸 10대 시책’ 선정

충남 부여군이 ‘2021년 군정을 빛낸 10대 시책’ 1순위로 ‘굿뜨래페이’를 선정했다. 박정현 군수(왼쪽)가 굿뜨래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충남 부여군이 ‘2021년 군정을 빛낸 10대 시책’ 1순위로 ‘굿뜨래페이’를 선정했다. 박정현 군수(왼쪽)가 굿뜨래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부여=안성원 기자] 충남 부여군이 ‘2021년 군정을 빛낸 10대 시책’ 1순위로 ‘굿뜨래페이’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6~16일까지 군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올해 전 부서에서 추진된 110개 시책 중 1차 부서 추천, 2차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10건을 선정했다.

1위로 꼽힌 굿뜨래페이는 군민의 자발적 참여로 만든 공동체 순환화폐로, 지난 2019년 12월 전국 최초의 수수료 없는 순환형 지역화폐로 출시됐다. 군은 공동체 상생의 가치를 담아 지역의 자본유출을 막고 소상공인·지역민이 동행할 수 있도록 부여군만의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굿뜨래페이가 활성화되면서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고 생계를 위협 받던 골목 상권이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누적 발행액은 2000억을 돌파했으며, 소상공인 매출은 20~30% 증가 및 14억~32억 카드수수료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부여군민 91%가 사용하면서 공동체 문화형성의 핵심매개체로 자리잡았다. 

2위로는 ‘충남 유일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91억 원 지급’을 선택했다. 지난 7~8월 군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 모두에게 1인당 30만 원의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3위에는 ‘백마강 생태정원 350억 원 확보 및 국가정원 지정 추진’이 올랐다. 2022년 충청남도 관광자원개발사업 1순위로 선정돼 사업비 전액인 350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5년 지방정원 등록, 2028년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4위는 ‘초촌면 대규모 불법 방치폐기물 전량 처리’가 선정됐다. 민선7기 들어 강력하게 추진 중인 환경시책으로 부여군에서 4년간 매립되는 생활폐기물 양보다 많았던 3만1900톤의 대규모 불법 방치폐기물을 처리비 89억 원 중 90%를 국도비로 확보해 약 1년 7개월 만에 전량을 처리했다.

5위는 ‘100세 시대 경쟁력’ 어르신 참여·소통 기반 구축 사업이 뽑혔다. 군은 76억 원을 투입해 대표 고령화도시임에도 부족했던 노인회관 및 노인종합복지관 신축, 부여형 어르신 놀이터 조성 공모 선정 등 어르신 참여·소통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6위 부여여고 단독·신축 이전 확정(2024년 9월 개교 목표) ▲7위 소중한 일상 찾기 위한 코로나19 총력 대응(코로나19 예방접종률 도내 2위) ▲8위 유휴지 활용·주차난 해소효과 ‘톡톡’ 사유지 임대 공영주차장 조성(11개소, 235면) ▲9위 미래 관광산업기반 구축 542억 원(백제역사너울옛길 141억 원, 반산저수지 수변공원 99억 원, 금강누정선유길 302억 원) ▲10위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180억 원 확보 등이 각각 선정됐다.

박정현 군수는 “올해 부여군이 이뤄낸 수많은 가시적 성과들은 부여의 미래를 생각하고 노력해주시는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정의로운 부여 함께사는 세상’을 위해 군정 각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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